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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2016년부터 계속되어 온 '오버워치 리그'가 폐지된다?

"오버워치 e스포츠에 대해 새로운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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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그리던) 2023-11-09 12:50:19

<오버워치> 리그 (이하 OWL)이 시즌 6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오늘 9일 해외 기술 매체 엔가젯은 블리자드 대변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OWL에서 벗어나 오버워치 경쟁을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또한, "우리는 활성화된 e스포츠 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구축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세부 사항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은 지난 7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2분기 회계 보고서에서 처음 전해졌다. 보고서에는 '2023년 리그가 끝난 후, 각 구단들에게 리그를 지속할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언급되었다. 계약에 따라 만약 이 투표에서 2/3의 구단이 찬성할 경우 블리자드 액티비전은 구단에게 600만 달러에서 750만 달러의 리그 폐지 수수료를 지불할 것이라고 전해진다. 다만, 이 투표가 진행되었는지, 진행되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어제 캐나다에서 OWL 프로 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오버액티브 미디어가 현지 언론을 통해 리그에서 탈퇴하였으며, 600만 달러의 수수료를 받았다고 전하면서 전말이 드러난 것이다.


일각에서는 OWL의 폐지는 팬데믹 시기 관객들의 참여가 제한되면서 발생한 적자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한, 리그가 6년 동안 지속되며 하향세로 접어들어 많은 팬과 스폰서가 이탈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7월 약 50명의 e스포츠 관련 직원을 해고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소식에 대한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대한 공식 입장은 알려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