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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엽기적인 그녀, "온라인게임 제작은 사실무근"

임상훈(시몬) 2006-06-27 03:35:39

온라인게임에 관한 이야기는 사실무근이다.”

 

영화사 신씨네가 중국 언론에 보도된 <엽기적인 그녀>의 온라인게임 제작은 처음 듣는 일이라고 밝혔다. 신씨네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제작사로 이 영화의 부가 판권에 관한 모든 권한을 가진 회사다.

 

중국의 포털 ‘17173.com’ 22“<엽기적인 그녀>의 온라인게임 버전이 2007년 초 나올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 "엽기적인 그녀 온라인게임 버전 2007년 초 나온다."(제목)

 

 

디스이즈게임으로부터 이와 관련된 소식을 접한 신씨네 측은 “<엽기적인 그녀>가 게임으로 제작되기 위해서는 신씨네로부터 판권을 사야 한다. 그 동안 국내외에서 그런 문의는 한 건도 없었다고 황당해 했다.

 

이에 따라 중국발 보도는 세 가지 경우 중 하나로 파악된다.

 

1. 근거 없는 완전한 오보

2. 중국 게임업체가 판권을 사지 않은 상태에서 제작

3. <엽기적인 그녀>의 원작자인 김호식 씨가 중국 업체와 계약

 

현재 원작자 김 씨는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김 씨가 직접 중국 게임업체와 논의를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렇더라도 실제 온라인게임으로 제작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태. 김 씨가 2003 <엽기적인 그녀>의 출판물 부가판권을 제외한 모든 판권을 신씨네 측에 넘겼기 때문이다.

 

신씨네 측은 "2003년 7월18 신씨네와 미국 드림웍스필름과 리메이크 판권 계약 당시 김 작가가 출판물을 제외한 기타 부가판권에 대한 권리를 모두 양도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발표된 <엽기적인 그녀>의 드라마 리메이크판도 신씨네와의 협의 없이 김호식 씨가 단독으로 판권 계약을 해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

 

전지현, 차태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신씨네, 곽재용 감독) 19998월부터 대학생 김호식 씨가 PC통신에 연재해 인기를 누렸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해 전국 420만 명의 관객을 모은 흥행작. 이후 홍콩, 타이완,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전지현은 한류 스타로 우뚝 설 수 있었다<엽기적인 그녀>의 할리우드판 리메이크인 <My Sassy Girl>은 올 가을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참고) 현재 한국에서 영화 개봉일은 금요일이 관례가 되었습니다. 원래 개봉일은 대목인 토요일이었죠. 그런데 2001 <엽기적인 그녀>가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금요일에 개봉했고, 이 시도가 성공하면서 금요일 저녁에 영화가 개봉하는 것으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첫 금요일 하루 <엽기적인 그녀>의 흥행 스코어는 전국 14만 명. 금요일도 대목인데, 바로 다음날 내릴 영화보다는 최신 영화를 걸어두는 게 극장 입장에는 수지에 맞았던 까닭이었죠. 그런데 요즘은 수요일, 목요일 개봉도 많아진 것 같더군요. sim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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