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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호러 FPS, 온라인 진출! 피어: 오리진 온라인

피어2 기반으로 호러·액션에 초점, 내년 여름 테스트

이재진(다크지니) 2010-09-28 03:47:42

호러 1인칭 슈팅(FPS) 게임 <피어(F.E.A.R.)>가 온라인게임으로 나온다.

 

28일 디스이즈게임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국내 인플레이 인터렉티브가 워너 브라더스와 계약을 하고 <피어: 오리진 온라인(Origin Online)>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PC와 콘솔로 출시된 <피어 2: 프로젝트 오리진>을 기반으로 한 <피어> 시리즈의 첫 온라인게임이다.

 

<피어: 오리진 온라인>은 원작 특유의 분위기와 묘미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플레이 개발진은 다양한 맵과 게임방식(mode)을 만들어 원작의 장점으로 꼽히는 ‘액션’과 ‘호러’를 모두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플레이 관계자는 “원작의 최대 장점인 호러 분위기와 스토리 등을 살리려고 한다. 스토리를 기반으로 풍부한 연출과 재미요소를 갖춘 호러(horror) 모드와 협동(co-op) 모드를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플레이는 원작 <피어 2>의 모든 소스와 데이터를 제공 받아 온라인 버전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피어: 오리진 온라인>은 주피터EX 상위 버전 엔진을 사용하며, PC 요구사양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그래픽 퀄리티를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인플레이 이창성 대표는 “세계 FPS 시장을 보면 다양한 재미를 갖춘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국내 FPS 시장은 일부 패키지 게임을 제외하고는 비슷한 온라인 FPS가 많아 다양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호러 FPS 대표작 <피어>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피어: 오리진 온라인>은 내년 여름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인플레이는 국내 서비스를 위해 따로 퍼블리셔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작 <피어 2: 프로젝트 오리진>은 지난해 PC, Xbox360, PS3로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2편에서도 <피어>를 대표하는 초자연적인 존재의 소녀 ‘알마(Alma)’가 나와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는데, 온라인 버전에서는 어떻게 등장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나온 원작 <피어 2: 프로젝트 오리진>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