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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지스타 2023] "콘솔게임 같아요"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대규모 전투가 기대되는 북유럽풍 MMORPG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안규현(춘삼) 2023-11-16 14:15:14
지난해 지스타 2022에서 위메이드는 2개의 신작 MMORPG를 공개했습니다.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그것인데요.  

올해 4월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는 치열한 MMORPG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며 지금까지 게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미려한 그래픽과 라이트 유저 친화적인 게임 구조가 호평받았죠. <나이트 크로우>가 위메이드의 구원 투수 몫을 해내며, 위메이드의 실적 지표 또한 2023년 2분기와 3분기에 걸쳐 가파르게 우상향했습니다.


이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차례입니다. 지스타 2023에서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최초로 시연합니다. 지스타 2023을 이틀 앞두고 공개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는 흥미로운 요소가 가득했습니다. 

우선, '때깔'이 좋습니다. 캐릭터의 경우 직업 별로 개성 있는 외형과 더불어, 머리카락과 장비 등이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 역동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질감 표현 또한 탁월한데요. 캐릭터의 피부와 장비는 물론, 풀숲, 눈이 쌓인 봉우리, 해가 진 시간대의 성벽 등 다양한 배경 지역 텍스처 또한 또렷하게 보입니다. 

다른 부분도 기자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콘솔게임의 그것과 유사한 QTE 액션, 돈을 걸고 진행하는 내기 팔씨름, 류트 연주로 적을 잠재우는 장면 등 다양한 상호작용 장면이 돋보였죠. 물론, 높은 곳에서 단체로 활강해 펼치는 집단 PvP나 거대한 규모의 보스 레이드 등 MMORPG의 재미 요소 역시 존재했습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트레일러가 줬던 강렬한 인상은 지스타 2023 현장에서 위메이드 부스를 쉽사리 지나치기 어렵게 만들었는데요. 하여, 직접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체험해 보고 그 소감을 정리했습니다. 





관람객의 평,​ "콘솔게임 같다"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는 으레 실제 게임보다는 미려한 그래픽을 보여주기 마련입니다. 굳이 예시를 들지 않더라도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사례가 무수히 많은데요.


지스타 2023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본 결과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그래픽은 '진짜'였습니다. 게임을 시연해 본 관람객들 역시 하나같이 "그래픽이 좋다.", "연출이 화려하다.", "콘솔게임 같다."는 평을 내놓았습니다. 개중에는 같은 북유럽 신화를 모티브로 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느낌이 난다고 언급한 유저도 있었습니다. 


컷씬 뿐만 아니라
실제 인게임 그래픽도 훌륭합니다.


그만큼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그래픽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모션 캡처와 페이셜 캡처를 통해 구현된 캐릭터의 움직임과 표정 또한 굉장히 사실적입니다.​ 같은 언리얼 엔진 5로 개발된 <나이트 크로우>도 게이머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줬지만,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그보다 한 수 위라는 느낌입니다.​ 물론 PC를 통해 시연을 진행한 만큼, 모바일 버전에서의 다운그레이드는 있겠지만요. 모바일 버전에서는 어떤 느낌을 보여 줄지 또한 궁금하네요.


특정 타이밍에 특정 버튼 입력을 요구하는 QTE 액션 또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콘솔스러움'에 일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레일러에서 보여준 것처럼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QTE 액션 시스템을 채택했는데요. 시연 버전에서는 모종의 이유로 전투를 펼치게 되는 '토르'와의 전투 과정에서 QTE 액션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버서커와 스칼드 캐릭터를 플레이할 때 각각의 스킬 모션을 살린 컷신이 재생된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토르는 상당한 카리스마를 보여줍니다.


# 스킬은 8개, 회피기는 2개... 속도감 있는 전투 즐길 수 있었던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연 버전에서는 하프를 사용하는 스칼드와
도끼와 방패 조합의 버서커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연을 통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4개 직업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 손 도끼와 방패를 사용하는 ‘버서커’ ▲하프로 음악을 연주하며 다양한 효과를 부여하고 전투를 치루는 ‘스칼드’ ▲신화 속 강력한 마법인 세이드와 지팡이로 적을 섬멸하는 ‘볼바’ ▲강력한 두 개의 창으로 전장을 지배하는 ‘워로드’ 등 직업이 있는데요. 시연 버전에서는 버서커와 스칼드만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전투는 굉장히 빠른 템포로, 그리고 정신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수평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리프타' 기술이 특징적입니다. 까마귀가 도와주는 2단 점프 후 스페이스바를 한 번 더 입력하게 되면 그 방향으로 빠르게 나아갈 수 있는 기술입니다.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에는 '리프타' 기술을 이용해 대규모 전장에 합류하고 전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아마도 트레일러에서 보여준 것처럼 전장에 합류할 때 빠르게 자리를 잡는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투 중에는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거든요. 


화려한 스킬 연출이 인상적입니다.
체력이 10% 이하인 적에게는 '처형' 기술이 발동되기도 합니다.

다양한 액티브 스킬 또한 특징입니다. 군중 제어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진 스킬이 8개 존재합니다. 탱커 역할로 추정되는 버서커의 경우 채찍으로 적을 잡아 끌어오고, 쏟아지는 공격을 버티다 카운터 공격을 날리는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부 스킬은 연계해 사용하면 보너스가 주어지도록 설계되어 있고, UI 상으로는 연계 스킬 버튼이 빛나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스킬을 자동으로 사용할 경우 연계 스킬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회피기는 보스 몬스터의 '장판' 기술을 피하는 데도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늘어난 스킬만큼 회피기 또한 2종류가 있습니다. 비교적 긴 거리를 이동하는 30초 쿨타임의 회피기와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약 10초 쿨타임의 회피기가 있는데요. 시연 버전에서는 PvE 전투 과정에서 보스 몬스터의 일명 '장판' 기술을 피하는 것에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기술도 버서커는 구르기, 스칼드는 순간이동을 하는 등 캐릭터별 특색이 살아있는 것도 눈에 띄었습니다.


과연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에 이어 MMORPG 시장에 또 하나의 히트작을 내놓을 수 있을까요?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지스타 2023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