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드래고니카의 바른손인터랙티브 인수

그라비티가 <드래고니카>를 만든 바른손인터랙티브를 약 117억 원에 인수했다.

그라비티는 바른손인터랙티브의 지분 50.8%(17만138주)를 약 117억 원에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하는 내용의 계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수가 최종적으로 확정되는 것은 오는 10월 25일이다.

이번 인수로 그라비티는 <드래고니카>의 전 세계 판권을 확보하게 됐으며, 바른손인터랙티브에서 만들고 있는 차기작에 대한 권리도 얻었다.

바른손인터랙티브는 그라비티 인수 이후에도 당분간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드래고니카>를 비롯해 바른손인터랙티브가 가진 콘텐츠 및 개발인력 확보 차원에서 진행됐다. 인수 이후 바른손인터랙티브는 그라비티의 자회사로서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며, <드래고니카>와 차기작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국내에 서비스되고 있는 <드래고니카> 역시 개발과 서비스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다. 당분간 그라비티를 통한 채널링 서비스도 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바른손인터랙티브는 <드래고니카> 하나의 게임을 통해 우리나라를 포함, 세계적으로 1,000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한 개발사다. <드래고니카>는 현재 중국, 대만,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9월 1일 엔씨소프트를 통해 오픈 베타테스트(OBT)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