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8년 만에 지스타로 돌아왔다. 어떤 게임을 들고 왔을까?
지스타2023의 첫날인 오늘 16일, 엔씨소프트 부스에서는 '오프닝 스피치'가 있었다. 그에 따라 각 게임의 개발자들이 무대에 올라 정소림 아나운서와 함께 게임의 시연 빌드에 대해 대담하는 자리였다.
이번 지스타에서 시연할 수 있는 <LLL>,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의 '배재현 디렉터', '강형석 리드 프로듀서', '고기환 총괄'과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한 <프로젝트 G>와 <프로젝트 M>의 '서민석 총괄'과 '유승혁 PD'는 물론이고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TL>의 '최문영 수석 개발 책임자'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Q. 정소림 아나운서: 직접 개발한 게임을 지스타라는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된 소감은 어떤가?
Q. 유저분들에게 간단하게 인사 부탁드린다.
A. 강형석 리드 프로듀서: 유저분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다. 처음 만나는 자리이다보니까 너무 반갑다. 오랫동안 공들여서 만들어온 <배틀 크러쉬>를 함께 플레이하게 되어 기쁘다.
Q. <배틀 크러시>는 어떤 게임인가?
A. 강형석 리드 프로듀서: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의 게임이다. 소위 대난투류라고 말하는 게임이다. 신화의 여러 등장인물을 가공하여 만든 다른 플레이어들과 전투하는 멀티플레이어 PvP 액션 게임이다.
Q. <배틀 크러시>의 배틀로얄 팀전을 지스타에서 해볼 수 있는 건가요?
A. 강형석 리드 프로듀서: 엔씨소프트 부스의 시연존에 방문하시면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스팀, 모바일, 스위치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이다. 그렇지만 이번 지스타에서는 스위치를 다수 배치해두었다. 스위치 직접 플레이 해보시라.
Q. 배틀로얄 장르가 주는 매력이 있다. <배틀 크러시>의 개발자 입장에서 소개하는 특별한 재미요소는?
A. 강형석 리드 프로듀서: 그동안 영상을 통해서만 게임을 만나보셨을텐데, 대전 액션 게임이다보니 직접 플레이해야만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예를 들면, 공중 점프를 꼽을 수 있다. 공중 점프로 무너지는 지형을 피해서 아슬아슬하게 안전지대로 들어오거나, 공중 어택으로 상대를 먼 곳으로 넘겨버리는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전략적으로 팀 구성을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Q. <프로젝트 BSS>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소감이 어떠한가?
A. 고기환 총괄: 처음 소개하는 자리이기에 기쁘고 많이 떨린다.
Q. <프로젝트 BSS>는 어떤 게임인가요?
A. 고기환 총괄: <블레이드 앤 소울>의 또다른 시리즈가 아니라 새로운 주인공과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 더불어, 완전히 새로운 플레이를 도입했다. 완전히 신규 ip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다. 그 여정 안에서 원작의 영웅들을 조력자나 경쟁자 형태로 만날 수 있고, 영웅들을 영입하여 팀을 구성하고 숨겨진 이야기와 비화를 들어볼 수 있다.
Q. <프로젝트 BSS>의 영웅들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매력이 있나?
A. 고기환 총괄: 최근 시장을 보면 미소녀 혹은 미소년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이 많은 것 같다. <프로젝트 BSS>는 개성이 다양한 캐릭터를 만드는 쪽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 외모 뿐만아니라 각각의 전투 컨셉이나 스토리도 준비하고 있다. 많은 기대해주시라.
Q.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나?
A. 고기환 총괄: 캐릭터를 선택하고 나만의 팀을 구성하는 것은 이전에 나온 게임과 비슷하다. 그러나 두 가지 정도의 차이가 있다. 첫 번째는 팀을 조합하는 이유가 단순히 강해지기 위함이 아니라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찾기 위함이다. 두 번째는 수집형 RPG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필드 환경에 최적화했다. 그것에 더불어 유니크한 전투 경험까지 덧붙여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많은 유저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A. 고기환 총괄: 짧은 시간이나마 소개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실제 빌드보다 짧은 시간에 플레이하는 빌드이다 보니 아쉬움이 많다. 좋은 기억과 추억 많이 만들고 가셨으면 좋겠다.
Q. <프로젝트 G>는 이전에 인터뷰 했던 적이 있다.
A. 서민석 총괄: <프로젝트 G>는 게임 제작 초기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등으로 찾아뵌 적이 있다. 그러나 현장은 처음이다. 그래서 굉장히 기쁘고 설렌다.
Q. 게임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소개 부탁드린다.
A. 서민석 총괄: 다양한 유닛을 운용하고 영지를 성장시키는 SLG 식 재미를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 입체적 월드에서 다리를 건설한다든지 하는 다양한 전술을 활용한 MMORTS 게임이다. 게임 속 다양한 병기들을 사용할 수 있고, 내가 짠 전술에 맞추어 운영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다.
Q. <프로젝트 G>만이 가진 특별한 재미 요소는?
A. 서민석 총괄: 기존 RTS의 전략적인 장점 뿐만 아니라 mmo환경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요소들도 포함되어 있다. 동료들과 함께 수행하는 부분이 가장 재미있는 부분인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전한다면?
A. 서민석 총괄: 저는 한 명의 개발자이기 전에 RTS 게임을 굉장히 사랑하는 유저이기도 하다. 머지 않은 시점에 여러 분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와 빌드로 찾아오겠다. 기대하시고 응원바란다.
Q. <프로젝트 M>은 어떤 게임인가?
A. 유승현 PD: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이다.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개발 진행하고 있다.
Q. <프로젝트 M>만의 특별한 재미요소는?
A. 유승현 PD: 인터렉티브한 재미를 준다는 점은 같다. 기존의 인터랙티브 무비가 선형적인 스토리를 기반으로 유저들에게 비선형적인 선택지를 제공했다면, <프로젝트 M>은 유저에게 능동적인 플레이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게임 월드를 데이터로 이루어진 시뮬레이션 세계로 설정했고, 플레이어들이 획득한 정보에 따라서 월드가 변화한다. 스토리 중심의 게임 진행과 더불어 액션 전투도 만들고 있다. 그렇기에 기존의 게임과 차별화된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유저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한다면?
A. 유승현 PD: 지난 5월에 게임을 공개했다. 댓글 등을 통해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고 계시다. 조금 더 좋은 게임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TL>은 어떤 게임인가요?
A. 최문영 PD: <TL>은 엔씨가 11년만에 선보이는 정통 PC mmorpg다. 그렇기 때문에 PC 플랫폼에서 선보일 수 있는 높은 퀄리티와 여러 시스템, 그리고 방대한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플랫폼에 맞게끔 많은 인원들이 완벽하게 재미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주에는 미리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12월 7일 목요일에는 런칭이니 많이 기대해달라.
Q. <TL>만이 가진 특별한 재미요소는?
A. 최문영 PD: 두개의 무기를 조합하여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볼 수 있다. 창의적인 조합을 만들어 플레이할 수 있다. 상반기에 있었던 CBT에서 가장 많은 지적에 있던 것이 전투이다. 실제 플레이를 통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채집과 제작, 탐험 등 여러 취향에 맞춘 콘텐츠가 있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Q. 콘텐츠 볼륨과 스케일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었다.
A. 최문영 PD: 혼자서 즐길 수 있는 1인, 그리고 6인 파티,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레이드까지 있다. '왜 이렇게 오래 만들었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 만큼의 방대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CBT에서 보여주지 못한 PvE 콘텐츠도 많다.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던 대규모 레이드는 더욱 날카롭게 다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