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출시를 앞둔 FPS 게임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에서 좀비 모드가 돌아온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콜 오브 듀티>의 7번째 타이틀 <블랙 옵스>에 ‘나치(Nazi) 좀비 모드’가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액티비전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 정황이 좀비 모드의 등장을 기정사실로 만들고 있다.
결정적인 정황은 <블랙 옵스> 공식 가이드북에서 포착됐다. 해외 게임 쇼핑몰 게임스탑에 올라온 가이드북 내용 소개 중에 ‘Co-Op and Nazi Zombie Coverage’라는 문구가 들어 있었던 것. 이러한 사실이 외신 보도로 알려지자 게임스탑은 해당 문구만 삭제해 의구심을 더 키웠다.
<블랙 옵스>를 개발 중인 트레이아크 관계자들도 좀비 모드의 등장을 암시하고 있다. 트레이아크 마크 라미나(Mark Lamia) 대표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월드 앳 워> 이후 (나치 좀비 모드를) 발전시켜 왔다”고 밝혔다.
또한, <블랙 옵스> 커뮤니티 매니저는 공식 트위터에서 “만일 좀비가 우리의 극비 협동 모드와 관계가 있다면, 결국 트레일러가 나올 것이라고 봐도 좋다”고 말했다.
트레이아크는 <콜 오브 듀티> 5편 <월드 앳 워>에서 나치 좀비 모드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좀비 모드는 워낙 인기가 좋아 아이폰용으로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 좀비> 1편과 2편이 따로 출시되기도 했다.
<블랙 옵스>는 오는 11월 9일 PC, PS3, Xbox360 등으로 출시된다(북미기준).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에 들어갔던 나치 좀비 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