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게임 쇼 지스타에는 해외 유명 기대작을 만나고 현장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이번 지스타에는 일본의 유명 퍼블리셔이자 개발사인 세가와 반다이 남코가 게임 시연을 포함한 부스로 국내 관람객들을 찾았다. 흥미롭게도 두 게임사는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와 함께 전시장 야외에 부스를 설치했다.
먼저, 반다이 남코는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를 국내에서 최초로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는 전작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이후 4년 만에 선보여지는 후속작으로, 지난 도쿄게임쇼 2023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게임으로 손꼽히는 글로벌 기대작이다. 관람객들은 적절한 시연 시간과 함께 한국에서 처음으로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야외에 설치된 반다이 남코의 부스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를 시연하는 관람객들
국내 격투 게임 유저들에게 기대받고 있는 <철권 8> 역시 풍성한 체험 부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철권> 시리즈가 국내 오프라인 격투게임 문화를 이끌었던 것처럼, 같이 온 관람객들이 부스에 방문한 김에 "<철권> 한 판 하고 갈까?"라고 이야기하며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보였다. 그 외에도 <나루티밋 스톰 커넥션즈>가 관람객을 상대로 시연됐다.
<철권 8>을 즐기는 관람객들
세가는 지난 10월 17일 출시됐던 <소닉 슈퍼스타즈>의 시연대를 마련하고, 현장을 방문해 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소닉> 굿즈를 증정했다. <소닉 슈퍼스타즈>는 <소닉> 시리즈의 게임성을 3D 그래픽에 결합해 주목받은 게임이며, 시리즈 최초로 4인 협력 멀티 플레이를 지원한다.
세가의 부스는 <소닉> 시리즈의 캐릭터로 부스를 꾸민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을 나서던 관람객들이 멀리서부터 캐릭터를 알아보고 부스에 방문하는 등 국내에서도 <소닉> 시리즈가 많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는 모습이 엿보였다.
<소닉 슈퍼스타즈>를 체험하는 관람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