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지스타 2023’은 지난 11월 16일(목)부터 11월 19일(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었다. 총 관람객 수는 약 19만 7천여 명으로 추산된다.
4일차 행사 마지막 날, 입장을 기다리는 유저들의 긴 열
추운 날씨에도 코로나 사태 이전의 열기와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3,328부스)로 개최된 것은 물론 참가사 별 기대 신작들이 대거 공개되며 지스타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일반 방문객이 체험 가능한 BTC 콘텐츠가 벡스코 전시장(제1전시장, 제2전시장 1층) 뿐만 아니라 야외를 비롯하여 컨벤션홀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확대되며 더 많은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제1전시장에서는 다이아몬드(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위메이드가 <나이트 크로우>에 이은 또 하나의 대형 MMORPG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신작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최초로 선보였으며,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한 구글코리아는 크로스 플랫폼을 주요 골자로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모험의 탑>, 플린트의 <별이 되어라2> 등을 소개하며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젝트 LLL>,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등 총 3개 신작의 시연 공간을 마련한 것은 물론 각 게임의 개발 책임자가 직접 시연 빌드를 설명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행사 4일차 제 1전시장 내부의 모습
4일차, <프로젝트 BSS>, <프로젝트 LLL> 등을 선보인 엔씨소프트 부스 앞 풍경
<로스트 아크 모바일>로 큰 인기를 끈 스마일게이트 부스. 행사장 개장과 함께 '오픈런'이 벌어지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각 기업의 신작 게임과 함께 현장의 열기가 더해졌다. 넷마블은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등 다양한 게임으로 팬들을 맞이했으며, 크래프톤은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등 게임을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스마일게이트 알피지는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최초로 선보이며 전시체험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제2전시장 1층에는 웹젠이 ‘테르비스’,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그리고 ‘라그나돌’을 공개하였으며, 뉴노멀소프트는 ‘템페스트: 타워 오브 프로바티오’, 그라비티는 ‘사이코데믹’ 외 총 26종의 게임을, 파우게임즈는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등을 선보였다.
야외에 마련된 다양한 부스들도 큰 인기를 얻었다.
‘지스타 2023’은 작년에 이어 밀집도(동시 수용 인원수) 관리에 초점을 두고 운영됨에 따라 방문객 수는 일자별 구분이 아닌 4일간 관리된 실내외 인원수 규모를 기준으로 추산되었다. 그 결과, ‘지스타 2023’은 4일간 약 19만 7천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 마련된 BTB관은 11월 16일(목)을 시작으로 11월 18일(토)까지 3일간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전년 대비 부스 규모가 확대된 BTB관(’22년 847부스, ‘23년 896부스)은 1일차 1,973명, 2일차 316명, 3일차 28명이 현장 등록하며 비즈니스 상담을 위해 지스타를 직접 방문한 유료 바이어는 2,317명(‘22년 2,213명)으로 집계되었다.
41개 세션(키노트 4개, 일반 37개, 3트랙)으로 진행된 지스타 컨퍼런스(G-CON)는 2일간 역대 최고 수준의 연사 라인업을 바탕으로 청중의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그 결과 2일간 세션 별 참석자 합계 약 8,000명을 기록하였다.
키노트 세션에서는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아버지인 ‘거장’ 미카미 신지와 ‘빛‘ 강선이라는 별명으로 현재 한국에서 가장 높은 인기와 명성을 보유한 ‘로스트아크’의 금강선 디렉터 그리고 현재 게임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 산업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AI 분야의 전문가인 네이버 클라우드의 하정우 센터장, 블록체인 생태계의 리더이자 ‘나이트 크로우’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 등 총 4명의 연사가 강연을 진행하였다.
일반 세션에서도 플레이스테이션의 얼굴 요시다 슈헤이, 전설의 편집장이자 만화 산업의 중요 인사 중 한명인 토리시마 카즈히코, 니어 시리즈의 요코 타로, ‘용과 같이’ 시리즈의 개발 총괄 프로듀서 사카모토 히로유키, EA MOTIVE의 개발 디렉터이자 ‘Dead Space 리메이크’를 총괄한 에릭 바티자, 올해 출시된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 ‘하이파이 러시’의 존 요하네스 등 다채롭고 유익한 강연이 진행되었다.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Powered by 스토브인디‘는 4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제2전시장 BTC관에 마련된 부스와 지스타TV 온라인 방송으로 동시 진행되었으며 현장 부스에는 4일간 일반 방문객과 BTB 바이어를 포함하여 약 2만여명이 방문하였다. 현장에서는 비즈니스 상담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되었으며, 스마일게이트 및 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방문하여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인디 참가사를 위한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졌다. 19일(일)에는 ’지스타 인디 어워즈’가 진행되었으며, 트라이펄게임즈의 ‘베다', 5민랩의 ‘Kill the Crows' 등 각 분야 12개 작품이 수상하였다.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의 모습. 서브컬처 게임 관련 다양한 2차 창작 굿즈가 판매되었다.
지스타 행사 기간과 동일하게 4일간 컨벤션홀 3층과 야외에서는 ‘지스타 서브컬쳐 페스티벌’이 진행되었으며, 오디토리움에서는 넥슨코리아와 Electronics Arts(EA)가 개최한 ‘FC PRO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등 다양한 특별 이벤트들로 전시 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는 ‘지스타컵 파이터즈 스피릿 2023’이 11월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양일간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