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까지 너네 땅?" 사이게임즈가 사과했다.
자사 인기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쓰이는 새 CM에 영토 표기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 영상에는 센카쿠 열도, 쿠릴 열도, 한국의 독도는 물론 괌과 북마리아나 제도까지 일본의 영토처럼 표기됐다.
논란의 CM 캡처 (출처: 사이게임즈)
사이게임즈는 해당 CM을 즉각 교체하는 한편 "의도하지 않은 표현이 있어 해당 영상을 삭제한 후 재공개했다. "영상이 송출되고 있는 영역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변경하겠다. 폐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센카쿠 열도(중국이 주장하는 명칭은 댜오위다오), 쿠릴 열도, 그리고 독도는 일본이 자국 영토임을 주장 중인 섬들이다. 일본은 이들 영토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실효 지배는 각각 일본, 러시아, 그리고 한국이 하고 있다.
괌과 북마리아나 제도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때 점령한 적이 있지만, 현재는 미국령이며 일본 또한 두 섬들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 않다.
사과 이후 새로 올라온 영상은 문제가 됐던 지역들은 모두 빛나지 않고, 일본 혼슈의 간토 지방만 빛나는 것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