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스 오브 워 3>의 출시가 내년 가을로 미뤄졌다.
에픽게임스는 <기어스 오브 워 3>의 출시일을 내년 4월 5일에서 가을로 옮긴다고 2일 발표했다. 비즈니스 차원의 결정이라는 것이 에픽게임스의 설명이다.
에픽게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튜디오는 <기어스 오브 워 3>의 내년 4월 출시를 차질 없이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년 말 성수기의 대작 타이틀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출시를 가을로 미룬다는 것이다.
원래 출시가 예정됐던 4월은 연말에서 새해로 이어지는 이른바 ‘홀리데이 시즌’이 끝난 뒤다. 블록버스터급 경쟁작들이 모두 나온 다음이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출시를 몇 달 미뤄서 다음 홀리데이 시즌의 대표작이 되겠다는 전략이다.
에픽게임스의 총괄 프로듀서 로드 퍼거슨은 “새로운 출시 시점에 대해 팬들이 실망할 것이라는 걸 안다. 하지만 (연기 결정은) 완성도 때문이 아닌, 파트너와 협의해서 내린 비즈니스 결정이다. 4월에 나올 <기어스 오브 워 3>도 시리즈 최고의 완성도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이제 시간이 더 생겼으니 완성도를 한층 높여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Xbox360용 3인칭 슈팅(TPS) 게임 <기어스 오브 워 3>는 시리즈 3부작의 완결편으로, 온라인 4인 협동 캠페인 플레이, 새로운 비스트(Beast) 모드, 혁신적인 시각 효과 등이 추가된다. <기어스 오브 워>는 1편과 2편을 합해 지금까지 1,100만 장 이상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