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오픈AI는 모바일 앱 한정으로 챗GPT에 음성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음성 기능을 유료로 서비스했다. 한편 22일부터 해당 기능은 이제 모든 챗GPT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사회와의 마찰로 오픈AI에서 퇴출당하였던 알트먼은 지난 22일 다시 오픈AI로 복귀했다. 알트먼의 해임을 주도한 이사진은 알트먼의 요구에 따라 이사회에서 물러났으며,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공동 CEO가 이사회를 이끌 예정이다.
복귀 후 알트먼은 SNS를 통해 자신이 오픈AI의 정체성을 유지하고자 복귀에 힘썼다고 밝혔다. 알트먼은 “나는 오픈AI를 사랑하며, 지난 며칠간 내가 기울인 모든 노력은 오픈AI의 팀원들과 사명(mission)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적었다.
알트먼이 오픈AI의 ‘사명’을 강조한 것은 이사진과의 마찰 원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련의 사태는 공익용 범용 AI 개발을 목적으로 창립되었던 오픈AI의 향방을 두고 알트먼과 이사진 사이에 발생한 견해차가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범용 AI, 혹은 AGI란 특정 기능만 수행하도록 고안된 AI가 아닌, 자율성을 띠고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의 인공지능을 말한다. 알트먼의 정확한 퇴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알트먼의 퇴출을 주도한 일리아 수츠케버 오픈AI 최고 과학자, 헬렌 토너 조지타운 보안 및 혁신 기술 센터 전략 이사 등은 AI의 위험성을 경계하는 태도를 견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