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7년 만에 새로운 <버추어 파이터 3tb>를 만날 수 있다.
세가는 <버추어 파이터 3tb>를 최신 아케이드 게임기인 APM3에 이식한 <버추어 파이터 3tb 온라인>을 발표했다. 그에 따라 일본 내 APM3가 설치된 게임센터에서는 내일 28일부터 해당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버추어 파이터 3tb>의 게임성은 그대로 가져오면서 온라인 대전을 실현했다는 점이다. 또한, 플레이어의 전적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웹 서비스인 'VF3tb Online.NET'을 도입했다. 그에 따라 랭킹 등록뿐만 아니라 플레이어 네임을 바꾸거나, BGM을 'VF3 어레인지 Ver.'으로 변경할 수도 있게 되었다.
게임의 수석 프로듀서를 맡은 아오키 모리지는 4게이머와의 인터뷰에서 "게임센터에 가면 꼭 그 게임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다른 게임이 눈에 들어오곤 한다. 즉, 자동으로 프로모션이 되어 흥미가 있으면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여전히 <버추어 파이터 3tb>의 대회를 열고 있는 게임 센터도 있기 때문에 수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로서 해당 버전은 일본 외의 국가에도 출시되거나 콘솔이나 PC 등 다른 플랫폼으로 이식될지에 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버추어 파이터 3tb>는 <버추어 파이터 3>의 버전업 판으로 1997년 9월 처음 출시되었다. 팀배틀(tb)이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기존의 게임에 3대3의 팀 전투 형식을 도입하고, 새로운 기술과 밸런스 업데이트를 추가한 것이다. 최근에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기대작 <용과같이 8>의 미니게임으로 수록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