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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게임 가격 인상한 캡콤, 한국 판매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스트리트 파이터 6'와 비교 시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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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현(춘삼) 2023-11-29 12:04:55
캡콤이 결국 게임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 그런데, 한국이 가장 많이 올랐다.

캡콤이 29일 새벽 '<드래곤즈 도그마 2>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의 출시일과 가격을 공개했다. <드래곤즈 도그마 2>는 2024년 3월 22일 발매되며, 스탠다드 버전 기준 91,400원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디럭스 에디션은 104,500원의 가격이 책정됐다.

츠지모토 하루히로 캡콤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지난 9월 2023 도쿄게임쇼 현장에서 "개발비는 패미컴 시절의 100배 정도인데, 소프트웨어의 가격은 그렇게 오르지 않았다. 업계 전반적으로 임금도 오르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단가를 올리는 선택도 비즈니스적으로 건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동일한 69.99달러 가격이 책정된 세가의 <페르소나 3 리로드>의 경우 한국 판매 가격을 79,800원으로 책정했다.

반면 캡콤의 가격 정책에 의문을 표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지난 6월 발매된 <스트리트 파이터 6>와 이번에 공개된 <드래곤즈 도그마 2>의 판매 가격을 비교하면 국내 판매 가격의 인상 폭이 유달리 크다는 것이다. 타이틀 판매량이 적은 한국 시장의 특성 상, 한국어화와 같은 현지화 작업 등에 소모되는 비용을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수의 유저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입장에선 반갑지 못한 소식이다. <드래곤즈 도그마 2>의 가격 정보를 접한 게이머들은 "이 정도 가격이라면 더 이상 예약 구매는 힘들 것 같다", "이제 다른 게임도 8만 원 대로 오를 듯", "그냥 몇 년 늦게 하고 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드래곤즈 도그마 2>는 쇼케이스 영상을 통해 전작에 비해 발전된 적 및 동료의 AI 시스템, AI 동료의 전투를 보조하는 신규 직업 '환술사', 대형 거인에 맞서는 전투 시퀀스 등을 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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