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파이더맨 2> 개발사 인섬니악 게임즈는 14일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2024년 초 이뤄지는 업데이트를 통해 뉴 게임 플러스 모드와 음성 해설 지원을 비롯한 여러 개선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뉴 게임 플러스 모드는 이전에 플레이한 캐릭터의 성장치를 유지한 채 다시 한 번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다회차 플레이 모드다.
해당 업데이트에선 뉴 게임 플러스 모드 뿐 아니라 게임 시간대 조절, 심비오트 촉수 색상 변경, 이미 진행한 미션을 재수행하는 기능 등이 함께 추가될 전망이다. 인섬니악 게임즈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경청해 왔으며 많은 요청이 있었던 기능들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시다'(Rhysida)라는 해외 해커 집단이 인섬니악 게임즈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정보도 유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리시다는 해킹한 자료에 대한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시작가는 200만 달러(약 26억 원) 가치의 비트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인섬니악 게임즈는 기존에 알려졌던 <마블 울버린> 프로젝트 외에 ▲<스파이더맨 3> ▲<스파이더버스> ▲<RCE>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유출 자료를 바탕으로 <마블 스파이더맨 3>와 더불어 <라쳇 앤 클랭크> 시리즈 차기작과 소니 픽처스의 '스파이더버스' 시리즈 기반 게임이 개발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오가고 있다.
특히 <스파이더버스> 프로젝트의 경우 다양한 평행 우주의 스파이더맨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멀티 플레이 게임으로 만들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섬니악 게임즈는 지난 2022년 <마블 스파이더맨 2>나 <마블 울버린>이 아닌 또 다른 멀티 플레이 타이틀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