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블레이드> 신작 영화와 게임 모두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더 게임 어워드(TGA) 2023에서 소개된 마블 <블레이드> 게임의 콘셉트 아트가 오늘(15일) 공개됐다. 이번 신작의 개발사 아케인 스튜디오 리옹의 아트/크리에이티브 디렉터 Sebastien Mitton은 X(구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아케인 리옹의 채용 공고를 홍보하며 <블레이드> 게임 아트 3장을 함께 올렸다.
원작처럼 반은 인간 반은 뱀파이어인 주인공이 펼치는 스토리가 중심인 3인칭 싱글 플레이 액션 게임이라는 것이 TGA에서 공개된 정보의 전부였기에, 오늘 공개된 콘셉트 아트는 게임의 특징을 짐작해볼 수 있는 자료 중 하나다.
외신들은 이번 신작 마블 <블레이드> 게임이 아케인 스튜디오가 지난 5월 선보였던 <레드폴>의 악명을 씻어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참고로 <레드폴> 또한 뱀파이어를 소재로 다룬 게임이지만, <레드폴>은 아케인 오스틴에서 개발했고, <블레이드>는 아케인 리옹에서 만들고 있는 작품이다.
한편, MCU 팬들은 영화 <블레이드>에 대해 비슷한 기대를 걸고 있다. 출시 예정인 마블 영화 중 R등급(국내 기준 15세 이상~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 될 것이라 알려진 영화는 <데드풀 3>와 <블레이드> 두 작품 뿐이다. 진한 액션과 연출로 최근 하락세를 겪고 있는 MCU의 기강(?)을 잡아 달라는 것이다. 뉴 라인 시네마가 제작했던 과거의 3부작과 달리, 신작 영화 <블레이드>는 마블 스튜디오가 직접 제작한다. 2025년 11월 7일 개봉 예정이며, 감독은 얀 드망주, 주연 배우는 마허샬라 알리다.
그렇다면 게임 <블레이드>는 어떨까? 아직 출시 일정과 플랫폼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으나, 트리플 A 게임의 평균적인 개발 기간을 고려하면 2025~2026년에 출시될 것이란 예측이 많다. 또한 아케인 스튜디오가 Xbox 산하에 있으니 Xbox 독점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마블 게임즈와 아케인 스튜디오가 함께 제작 중인 게임 <블레이드>의 새로운 소식이 또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
▲ TGA에서 공개된 게임 트레일러는 마블 공식 계정에서만 일주일 사이 426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