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마 히데오가 자신이 처음 코나미에서 독립했을 때의 심경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당시 친구들과 동료, 친척들은 그의 선택에 대해 반대했지만, 독립 개발자가 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제가 코나미에서 독립하며 평생 이 일을 하고자 마음먹은 이유는 저에게 '무언가를 창작하는 것'이 더 이상 돈을 벌기 위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제 커리어에 은퇴가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창작'은 이제 삶의 일부라고 느껴집니다."
"하나 더 있습니다. 일본과 해외를 막론하고, 주요 게임 제작 스튜디오를 떠나 독립에 성공한 이는 손에 꼽습니다. 심지어 8년 전, 제가 코지마 프로덕션을 시작할 때에, 저의 친구, 동료, 친척들을 포함한 모두가 '절대 안 된다'며 반대했습니다. 그들은 기업 차원의 재정적이고 조직적인 힘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그것이 낡은 사고방식이라는 것을 증명해야만 했습니다. 젊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져야만 합니다. 이것이 제가 '창작'을 계속하는 이유입니다."
The reason why I am independent and advocate a life-long career is because for me, "creating things" is no longer a job. That's why there is no retirement. Creating things is living. One more thing. In the game industry, there are very few people who have succeeded in becoming… pic.twitter.com/48v9uWOk01
— HIDEO_KOJIMA (@HIDEO_KOJIMA_EN) 2023년 12월 16일
한편, 코지마 히데오는 이달에 들어 많은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8일 더 게임 어워드 2023에서는 <겟 아웃>의 조던필 감독과 협업하여 제작하는 신작 호러 게임 <OD>의 트레일러를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14일에는 <미나리>,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등을 만든 영화 제작·배급사 'A24'와 함께 <데스 스트랜딩>의 실사 영화를 제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미 세상에 '게임의 영상화 작품'이 넘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만드려는 것은 단순한 영상화가 아니다. 게임 팬들 뿐 아니라 영화 팬들도 감탄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영화라는 의미가 담긴, 영화만이 할 수 있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데스 스트랜딩>의 세계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전해 팬들의 기대를 샀다.
이번에 작성된 트윗도 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