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크래프트 2 리그(GSL)’의 두 번째 프리-시즌(이하 시즌2)이 시작됐다.
그래텍은 9일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GSL 시즌2 예선전을 시작했다. 시즌2 예선에는 시즌1에 비해 25% 늘어난 2,500여 명이 참여하며, 그중에는 장재호, 이윤열, 박성준 등 유명 프로게이머도 포함돼 있다.
오프라인 예선전 첫째 날 주목 받은 것은 <워크래프트 3> 프로게이머로 명성을 쌓은 장재호 선수의 경기였다. 위메이드폭스 소속 장재호 선수(테란)는 같은 팀의 박 준 선수(테란)와 함께 GSL 오픈 시즌2 참가를 신청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원문보기]
하지만 장재호 선수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넥스(NEX) 공진세 선수에게 0:2로 패해 64강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같은 팀의 박 준 선수는 본선에 진출했다.
이 밖에도 중국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2> 선수로 꼽히는 다이 리(Loner, 테란) 선수와 CJ엔투스 출신의 그렉 필즈(Greg Fields, 저그) 선수가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GSL 시즌2 예선전은 오는 12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되며, 18일부터 64강 본선이 시작된다. 그래텍은 시즌1 당시 하루 4경기씩 치르던 64강전을 시즌2에서는 하루 8경기씩 치러 보다 빠르게 시즌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스타크래프트 2>로 전향을 선언한 이윤열 선수는 홀로 활동한다는 기존의 생각을 바꿔 oGs 팀에 입단했다. oGs 팀 황규훈 매니저는 “현재 이윤열 선수와 계약을 진행 중이며, 곧 있을 예선전부터 oGs 소속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지금까지 GSL 오픈 시즌2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의 명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