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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화제작 '더 파이널스' 중국 핵 유저들로 인해 몸살

유저들 '중국 지역락' 등의 대책 요구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신동하(그리던) 2023-12-18 18:58:10
넥슨의 자회사인 엠바크 스튜디오의 <더 파이널스>가 중국의 핵 유저들로 인해 몸살을 겪고 있다.

중국 지역 락을 요구하는 <더 파이널스> 서브 레딧

<더 파이널스>는 3인이 협동해 다 팀을 제치고 스코어를 얻어 승리하는 구조의 PvP 슈팅 게임이다. 대규모의 전장 파괴 시스템과 다양한 미래적 도구들을 바탕으로 벌이는 박진감 있는 총격전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8일 깜짝 출시되어 출시일 최대 동시 접속자 20만 명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큰 관심과 함께 '핵' 유저들도 대거 유입되었다. 의심되는 핵의 종류만 해도 자동 에임, 순간이동, 투명, 적 위치 파악 등 수십 개에 이른다. 특히, 핵을 주로 사용하는 중국 유저들은 게임에 접속할 때 VPN 등의 우회 방법을 활용하고 있어 제한이 힘든 상황이다. 또한, 오픈 베타 때부터 언급되었던 '서버 문제'까지 겹쳐 스팀 리뷰와 레딧에는 '중국 지역 락'을 도입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는 중이다.

현재 레딧의 <더 파이널스> 채널에서는 "중국의 지역락이 가능한 빨리 필요하다. <배틀그라운드>가 했던 잘못을 되풀이하지 마라"라는 제목의 서브 레딧에 많은 추천이 달리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중국은 국가적으로 핵 사용을 조장하고 있고, 그 문화가 <더 파이널스>의 질을 낮추고 있다는 내용이다.

사실, 이러한 '핵' 논란은 슈팅 장르의 게임들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더 파이널스>보다 스팀 차트의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동일 장르 게임인 <배틀 그라운드>나 <에이펙스 레전드>만 하더라도 비슷한 문제를 이미 한 번씩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