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40000>(이하 워해머 40K) 세계관 기반 영상화 계약이 이뤄졌다.
<워해머 40K> 제작사 '게임즈 워크숍'은 18일(현지 시각 기준) 워해머 커뮤니티에 낸 성명을 통해 아마존과 <워해머 40K> 영상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아마존과 협상 중이라고 알린 지 1년 만이다.
1987년 출시된 <워해머 40K>는 작은 모형을 구입해 조립·색칠해 유닛을 만들고, 유닛들을 배치해 대전하는 실물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미니어처 게임'이라고도 불리우는 장르다. <워해머 40K>는 먼 미래 우주에서 악마 및 다른 외계 종족 등에 맞서는 인류 제국의 이야기다.
이전에 알려졌던 대로 영국 배우 헨리 카빌(Henry Cavill)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 헨리 카빌은 넷플릭스 드라마 <위쳐>의 게롤트와 잭 스나이더 감독 <슈퍼맨> 시리즈의 슈퍼맨 배역으로 유명하다.
헨리 카빌은 <워해머>의 애호가로 유명하다. 개인 SNS에 종종 미니어처 사진이 올라오며, 도색 방법과 그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공유하기도 한다. 헨리 카빌은 <토탈워: 워해머 3>를 재밌게 즐기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워해머 40K> 미니어처 도색 과정을 공유하는 헨리 카빌 (출처: 헨리 카빌 인스타그램)
<워해머 40K>의 영상화는 영화 또는 TV 드라마의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시나리오 작가들이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다. 게임즈 워크숍은 "영화와 드라마 제작은 엄청난 규모의 사업이다. 이 시점에서 화면에 무언가 나타나기까지 2~3년이 걸리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가능한 한 빨리 모든 최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워해머 40K>의 세계관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게임으로는 2022년 출시된 <워해머 40,000: 다크 타이드>가 가장 최신작이다. <워해머 40,000: 다크 타이드>는 끝없이 몰려오는 적을 상대해야 하는 4인 협동 FPS로, <워해머: 버민타이드> 시리즈의 후속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