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스포츠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게이머의 원활한 업무와 학업활동을 방해하는 악재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시기입니다. 공식 타임머신 간디의 시드마이어의 <문명 5>이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가 하면 GSL에서 임요환 선수가 본선에 진출했죠. ‘평소 <문명>을 즐기는 e스포츠 팬’이라면… 잠시 인생을 꺼 두셔도 좋습니다.
활발한 오프라인 이슈와 반대로 온라인게임 소식은 조금 썰렁합니다. 이번 주에는 <프로젝트 엡실론>과 <프리스타일 2>가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다행히 두 게임 모두 ‘나름의 방법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신작이네요.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프리스타일 2>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 ☞ 10월 14일 ~ 23일
‘국민게임 <프리스타일>’의 후속작 <프리스타일 2>가 14일 첫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프리스타일 2>는 전작에 비해 ‘한층 높은 접근성’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게임의 입력판정을 너그럽게 바꾸고 향상된 매칭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빡빡한 팀 위주의 플레이 대신 개인 플레이를 강조했죠.
대부분 초보자를 배려한 시스템인데요, 전작에서 ‘아군에게 욕먹기 두려워 게임을 포기했던 유저’ 중 하나로서 <프리스타일 2>의 기획 콘셉트는 일단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발표된 내용을 지켜본 일부 유저들은 고개를 갸웃하고 있습니다. 초보자를 배려한 것은 좋은데, (공개된 영상과 발표, 인터뷰만으로는) 전작과 차이점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거죠. 이번 테스트를 통해 ‘왜 후속작으로 개발한 것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고로 <프리스타일 2>는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지만, 10만 명의 테스터를 선정하는 대규모로 진행됩니다. 테스터 모집도 테스트가 끝나는 날까지 이어지니 관심 있는 유저는 체크해 둡시다.
<프로젝트 엡실론> 3차 알파테스트 ☞ 10월 14일 ~ 16일
과거 6분짜리 영상 2개로 뜨거운 반응(과 댓글)을 이끌어냈던 <프로젝트 엡실론>이 14일 3차 알파테스트를 시작합니다.
<프로젝트 엡실론>의 설명은 ‘미소녀 논타겟팅 MMORPG’라는 한마디로 요약됩니다. 남성 유저를 ‘노리고 만든 듯한’ 캐릭터가 ‘적당한 노출 또는 취향이 묻어나는 복장’을 입고 ‘논타겟팅 방식의 전투’로 적을 처치하죠. 최근 유행하는 논타겟팅 RPG에 미소녀라는 요소를 적당히 버무린 셈입니다.
실제로 지난 테스트에서 남자 캐릭터를 고르는 유저는 물론 남성 NPC를 만나기도 쉽지 않았을 정도로 성불균형이 심각한 게임이었습니다. NPC까지 여성으로 도배돼 있는 건 조금 충격적이더군요. 게다가 누님계부터 로리계까지 성격도 다양… 자세한 설명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지난 테스트를 기준으로 볼 때 약간 부실한 타격감과 느린 이동속도를 제외하면 예상 외로(?) 게임성은 무난한 수준입니다. 결국 ‘미소녀’가 취향에 맞느냐가 관건이 되겠네요.
경험상 PC방에서 즐기기에 매우 부담스러운 게임입니다. 시선집중에 최고더군요(…).
이번 주에는 앞서 설명한 <프리스타일 2> 외에도 <삼국지천>과 <퀴즈퀴즈R>이 테스터를 모집합니다.
18일까지 테스터를 모집하는 <삼국지천>은 삼국지와 판타지를 결합한 MMORPG입니다. 마법과 거대 몬스터가 등장하는 ‘익숙하면서도 어딘가 색다른 삼국지’랄까요? 이번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에서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UI, 배경음악 등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퀴즈퀴즈R>은 이제는 고전게임이 된 <퀴즈퀴즈>의 웹게임 버전입니다. 넥슨의 설명에 따르면 별도의 클라이언트를 설치하지 않아도 기존의 콘텐츠를 대부분 그대로 즐길 수 있다네요.
<삼국지천> ☞ ~ 10월 18일까지 //three.hanbiton.com
<프리스타일2> ☞ ~ 10월 23일까지 //fs2.joycity.com
<퀴즈퀴즈R> ☞ ~ 10월 13일까지 //quizquizr.nex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