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게임들이 멋진 경합을 벌였던 2023년, 하지만 실망스러운 타이틀도 많이 쏟아졌다. 대표 게임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이 ‘2023년 최악의 게임’ 리스트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메타크리틱은 2023년 한 해 동안 출시한 게임 중 가장 전문가 평점이 낮았던 게임 10개를 꼽아 리스트를 완성했다. 그러나 여기에 선정된 게임이 2023년 모든 게임 중 가장 품질이 낮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일종의 ‘최소 자격’을 만족하는 게임들이기 때문이다.
메타크리틱은 “평점 부여가 시작되기 이전의 게임, 혹은 전문가 평점이 7개 미만인 게임들은 제외됐다. 즉, 여기 제시된 게임들은 적어도 여러 개의 매체로부터 리뷰를 받을 정도로 주류 작품이기는 했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2023년의 대표 문제작인 <더 데이 비포>와 같은 게임은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2023년 12월 20일 기준 <더 데이 비포>의 메타크리틱 전문가 평점은 총 6개로, 리스트 선정 기준에 미달한다.
그렇다면 ‘메이저하지만 형편없는’ 게임 1위에 등극한 작품은 무엇일까. 바로 지난 5월에 출시해 평점 34점을 기록한 <반지의 제왕: 골룸>이다.
메타크리틱은 <반지의 제왕: 골룸>에 대해 “메타크리틱 선정 2023년 최악의 게임이자, 게임 역사상 가장 형편없는 <반지의 제왕> 각색 게임이기도 하다”면서 “리뷰어들이 게임플레이를 설명할 때 가장 많이 반복해서 사용한 단어는 ‘따분하다’, ‘지루하다’ 등이었다”고 전했다.
※2023년 메타크리틱 최악의 게임 탑 10
1. <반지의 제왕: 골룸> - 34점
2. <플래시백 2> - 35점
3. <그레이힐 인시던트> - 38점
4. <퀀텀 에러> - 40점
5. <테스타먼트: 디 오더 오브 하이 휴먼> - 41점
6. <크라임 보스: 록케이 시티> - 43점
7. <헬보이: 웹 오브 위어드> - 47점
8. <갱즈 오브 셔우드> - 48점
9. <루프 에이트> - 49점
10. <가고일즈 리마스터드> - 49점
(출처: 메타크리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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