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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발컨'하는 시대 올까? 소니의 기묘한 컨트롤러 특허 출원

VR 기기에 활용될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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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사랑해요4) 2023-12-27 10:58:33
발까지 활용해 VR 게임을 하는 시대가 오는 것일까.

소니가 AR 및 VR 게임에 활용하기 위한 '발로 사용하는 컨트롤러'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에는 두 종류의 컨트롤러 도면이 담겼다. 동그란 공을 사용하는 '트랙볼' 형식의 컨트롤러와 정전식 터치 방식으로 입력을 감지하는 곡면을 가진  컨트롤러다. 특허 정보에 따르면 소니는 2022년 10월 해당 특허를 제출했다.

소니가 제출한 특허의 그림 중 일부 (특허 번호 US20230398438)

특허 내용에 따르면 소니는 "VR 및 AR 기기 조작은 룸 스케일의 이동이나 좌석 제어로 제한되고 있다. 방이 작은 사용자는 이 기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으며, 이런 제한 사항이 있기에 사용자가 더욱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발로 작동하는 컨트롤러를 사용하면 이를 해결할 수 있으며, 손 사용이 제한되는 이용자에게도 유용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했다. 소니는 VR 및 AR 외에도 레이싱 및 비행 시뮬레이터와 같은 게임에서 발로 작동하는 컨트롤러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언급했다. 

VR 및 AR 기기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플레이어의 움직임 구현이다. '옴니 원 VR'과 같은 기기처럼 실제로 플레이어가 발판 위에서 직접 움직여 가상 세계 캐릭터를 조작하도록 한 경우도 있지만, 부피가 매우 크고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다는 단점이 있다. 손으로 잡는 VR 컨트롤러만을 사용할 경우에는 걷는 것에 대한 구현이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소니는 해당 방식의 컨트롤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