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치지직과 아프리카TV가 트위치 시청자 흡수를 위한 ‘스트리머 구독 기간 이어가기’ 제도를 운용한다.
트위치의 ‘스트리머 구독’은, 구독권을 구매한 유저에 한해 이모티콘 등 전용 혜택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이야기한다. 트위치가 사업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스트리머 구독권을 구매한 유저 일부는 서비스 종료 이후 잔여 구독 기간만큼의 손해를 보게 될 상황이었다.
27일 밤 네이버는 공식 페이지를 통해 ‘치지직-트위치 구독 기간 이어가기’ 계획을 알렸다. 이들은 ‘구독 기간 이어가기’ 신청을 통해 트위치에서의 구독 기간을 치지직 구독기간에 합산할 수 있다고 알렸다.
구독 기간 이어가기 신청은 2024년 1월 9일부터 2월 13일까지 이뤄진다. 이는 스트리머와 시청자 모두 신청해야 한다. 이어가기가 성사되면 스트리머 측에서는 트위치에서 활용하던 구독자용 이모티콘 및 배지를 그대로 치지직 스튜디오에 불러올 수 있다. 시청자 측에서는 기존에 팔로우하던 스트리머 리스트가 자동으로 치지직 팔로우우 리스트에 추가된다.
트위치 구독 기간을 문제없이 계승하기 위해서는 신청 기간 이후인 2월 27일까지 트위치 구독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치지직은 안내했다. 한편 잔여 구독 기간의 계산과 합산은 신청 시점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한편 이러한 구독 이어가기 제도는 아프리카TV 역시 유사하게 운영한다. 아프리카TV 공식 사이트에 새롭게 개설된 ‘웰컴 페이지’를 방문해 트위치 계정 인증을 거치면 기존 팔로우 중이던 스트리머 목록을 확인하고 손쉽게 팔로우하고, 트위치 잔여 구독 개월 수를 아프리카TV에서 이어서 이용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이전해 온 BJ에게는 구독 유저수와 동일한 수량의 ‘구독 선물권 30일’ 아이템을 지급하고, 유저에게는 즐겨찾기·구독 BJ 수만큼 ‘퀵뷰 플러스 7일권’을 지급하는 혜택도 주어진다. 다만 이것은 총 20만 수량이 한정 지급되는 선착순 이벤트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