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게임 <콜 오브 듀티> 일곱 번째 시리즈 <블랙 옵스>의 싱글플레이 트레일러가 새롭게 공개됐다. 다음은 지난 11일 ESPN에서 최초로 상영됐던 트레일러다.
영상 속 내레이션은 전투 중심의 군사활동 ‘블랙 옵스(비밀 작전, Black Operations)’의 특징과 운명을 적나라하게 소개하고 있다.
블랙 옵스는 법의 준수보다 전쟁을 막고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작전 수행자의 존재는 인정되지 않는다. 대부분 암살, 폭파, 납치, 고문, 강탈 등으로 이어지는 비밀 작전의 특수성 때문이다. 플레이어는 작전 수행 중에 사망해도 정부가 존재를 부정하는 냉엄한 현실 속에서 임무 수행에 나서야 한다.
이번 영상 속에서는 <블랙 옵스>의 싱글플레이 캠페인 모습이 현란하게 스쳐 지나간다. 헬리콥터와 전투기가 어지럽게 날아다니고, 바이크를 타고 달리며 총격전을 벌이고, 적에게 잡혀 고문도 당한다. <블랙 옵스>에서는 쿠바, 남미, 베트남, 북극 등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콜 오브 듀티> 3편과 5편(월드 앳 워)을 만들었던 트레이아크(Treyarch)가 개발한 <블랙 옵스>는 흥행 성적도 관심사다. 시리즈 최고의 판매량(2,000만 장 이상)을 기록한 <모던 워페어 2>(6편)에 이어서 나오는 7편이기 때문이다.
일단 <블랙 옵스>의 사전 예약판매 성적은 좋다. 비디오 게임 판매체인 게임스탑(GameStop)은 지난 9일 <블랙 옵스>의 예약주문이 <모던 워페어 2> 예약판매 당시의 수량을 넘어섰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싱글플레이 외에도 <블랙 옵스>는 포인트를 걸고 벌이는 색다른 멀티플레이 모드 ‘웨저 매치’와 PC 버전의 MOD(변형게임) 제작 툴, 나치(Nazi) 좀비 모드 등을 제공한다.
<블랙 옵스>는 오는 11월 9일 PC, Xbox360, PS3, Wii, 닌텐도DS 버전이 출시된다(북미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