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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논란의 '다크 앤 다커', 결국 게임위 심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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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4-01-04 18:54:09

4일 아이언메이스의 <다크 앤 다커>가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의 게임물등급분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받은 등급은 '청소년이용불가'이다.



게임위는 <다크 앤 다커>에 대해 "중세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다양한 몬스터와 함정이 있는 던전을 클리어하는 FPS 게임물"이라고 정의했다. 아울러 '과도한 폭력 표현'과 '직접적인 약물류 표현'을 근거로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내렸다. 이로써 아이언메이스가 게임위에 등급분류를 신청했다는 사실이 간접적으로 확인된다.


<다크 앤 다커>는 국내 개발사 '아이언메이스'에서 개발 중인 던전크롤러다. 2022년 9월부터 스팀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넥슨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 P3>의 데이터를 무단 반출해 개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다크 앤 다커>는 스팀에서 내려갔다.

현재 넥슨과 아이언메이스는 수원지방법원에서 다투고 있다. 넥슨은 2023년 4월 아이언메이스를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등을 근거로 <다크 앤 다커>의 국내 서비스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아이언메이스는 자사가 넥슨의 자산을 무단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양사는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자료를 제출했고, 지난해 7월​ 심리는 종결되었다. 하지만 재판부가 세간의 이목을 끄는 송사에 고심하면서 법원의 판결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즉,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므로, 원칙적으로 <다크 앤 다커>는 심의가 완료된 게임으로 한국에서 서비스될 수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당초 <다크 앤 다커>의 등급분류 심의에 대해서 "가처분 소송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힌 적 있다. 아이언메이스의 최초 접수는 2023년 5월 11일, 게임위의 등급분류 결정은 2024년 1월 4일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IP의 라이선스를 취득한 뒤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개발 중이다. 해당 게임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시연됐다.


1월 4일자 <다크 앤 다커>에 대한 게임위의 게임물등급분류 결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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