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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TL' 두 번째 라이브 "빠른 대응 약속, 일정도 미리 공개하겠다"

소통 행보 이어가는 TL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안규현(춘삼) 2024-01-10 09:34:19
1월 9일, 엔씨소프트의 신작 PC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의 두 번째 소통 방송이 진행됐다. 

이번 소통 방송은 첫 방송과 마찬가지로 최문영 <TL> 캠프 캡틴, 안종옥 프로듀서, 이문섭 디자인 디렉터가 참여했다. 방송은 정 도용 피해, 필드 이벤트 어뷰징 등 <TL>의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과 이후 대응에 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개발진들은 늦은 대응에 사과하며, 향후 발 빠른 대처를 약속했다.

이후로는 10일 및 17일 이뤄질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 소개, 앞으로 준비 중인 업데이트에 대한 안내, 유저 댓글에 대한 소통 순으로 진행됐다. 12월 22일에 이은 두 번째 소통 방송. <TL> 개발진은 유저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TL> 라이브 방송 쿠폰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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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LLFORALL - 스킬 강화 지원 쿠폰

GEARGIFTINLIVE - 장비 강화 지원 쿠폰


(왼쪽부터) 안종옥 프로듀서, 최문영 캡틴, 이문섭 디자인 디렉터


# 계정 도용 피해, "원상 복구"하겠다

최문영 캡틴은 가장 먼저 <TL>의 느린 대응 속도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특히 최근 불거진 계정 도용 사태를 언급하며, "2차 보안 서비스를 통해 추가 도용의 위험성을 차단하는 조치를 진행했지만,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원상 복구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드 이벤트에서 벌어진 어뷰징에 대한 대응이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어뷰징 사례에 대해선 정상적인 플레이어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임시 점검을 진행해서라도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설명이다.

라이브 시작 이후 계정 도용 피해 복구 방법에 대한 안내가 게시됐다. (출처: <TL> 공식 홈페이지)


# 보상 개편 통해 '상대적 박탈감' 없앤다

안종옥 프로듀서

이어 안종옥 프로듀서가 지역 이벤트와 관련된 개선 내용을 설명했다.

안종옥 프로듀서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TL> 개발진은 지역 이벤트 보상과 관련된 문제, 그리고 무기별 보상 불균형 문제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1등 보상과 행운 보상에 과도하게 많은 마린드(스킬 성장 재화)가 설정되어 있어 순위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1월 10일 업데이트를 통해 1등과 행운 보상을 하향하고 그 분량을 2등 이하 유저에게 지급하며, 28레벨 이상 지역의 이벤트에 대해선 기존 100위까지 지급하던 순위 보상을 150위까지 지급한다. 또한, 지역 이벤트에 참여하면 받을 수 있었던 스킬 연마서와 단련서 노력 보상을 2배로 상향한다. 

안종옥 프로듀서는 지역 이벤트 보상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스킬 성장 수급 방법이 과도하게 지역 이벤트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50레벨 필드 던전 등 스킬 성장 재화 수급이 충분한지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후 조정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지역 이벤트에서 무기별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선 목표 아이템 획득 방식을 변경할 예정이다. 현재 지역 이벤트의 목표 아이템은 몬스터에게 가장 많은 대미지를 입힌 유저에게 확정적으로 드랍되는 방식이다. 

그에 따라 사거리가 길고 단일 대상 딜링이 강한 장궁 유저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1월 10일 업데이트 이후로는 필드 이벤트 아이템 획득 방식이 누적 기여도에 따른 확률 배분 방식으로 변경된다. 

아이템을 습득하는 아미토이를 일부러 소환하지 않거나 인벤토리를 가득 채워 파티원에게 목표 아이템을 몰아주는 어뷰징 방식에 대해선 이벤트 아이템을 개인 드랍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스탯 통합, 스킬 전환... 다양한 무기 조합 가능해진다

이문섭 디자인 디렉터

마지막으로 이문섭 디자인 디렉터가 스킬 시스템 관련 개선 사항과 신규 스킬 획득 방식에 대해 소개했다.

이문섭 디렉터는 가장 먼저 1월 9일 첫 라이브 방송에서 정확한 시기를 알리지 않아 혼란을 빚은 것에 사과하며, 앞으로는 업데이트 공지를 분명하게 해서 오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많은 유저들이 기다려 온 스킬 전환 시스템은 1월 17일 추가된다. 스킬 전환 시스템은 스킬 전환서를 소모해 같은 유형, 등급(최초 등급 기준) 스킬 두 개의 성장도를 교체하는 방식이다. 스킬 전환서는 루센트(유료 재화)로 판매하며, 1월 17일 업데이트 이후 캐릭터당 10개의 스킬 전환서를 솔란트(인게임 재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스킬 퀵슬롯 세트도 1월 17일 추가된다. 캐릭터 당 3개의 프리셋을 사용할 수 있으며, 무료로 업데이트된다.

저항군 이벤트는 1월 24일, 공성전은 2월 2일~4일 사이에 시작된다.

신규 스킬은 12월 22일 라이브 방송에서 예고했던 대로 저항군 이벤트를 통해 해금된다. 

저항군 이벤트는 1월 24일부터 격주로 3일간 진행되며, 이벤트 기간 동안 하루 2회 지역 이벤트에 참여해 얻은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랭킹을 산정한다. 다만 꼭 상위 랭킹에 들지 못하더라도 하루 2번 지역 이벤트에 참여하면 대다수 유저가 신규 스킬을 얻을 수 있는 수준으로 밸런싱하겠다고 설명했다.  

장비에 붙어 있는 공격 계열 스탯이 하나의 스탯으로 통일된다. 이문섭 디렉터는 공격 계열 스탯이 근거리, 원거리, 마법으로 나뉘어 있어 자유로운 무기 조합에 방해가 된다고 설명했다. 단, 조합에 차별화를 줄 수 있는 방어 계열 스탯은 통합되지 않는다. 


최문영 캡틴은 2월 21일 서버 내 자동 파티 매칭, 3월 6일 서버 이전, 4월 24일 통합 서버 자동 매칭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미리 일정을 공개하는 이유는 막연한 기대감을 드리지 않기 위함이고, 또 저희도 꼭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후로는 약 20분 간 게임 내 밸런스에 관한 시청자의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최문영 캡틴은 "이런 이야기들은 저희가 잘 모니터링해서 이후 발전해서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초반이라 저희 셋이 계속 (소통 방송에) 출연했는데, 이후로는 다양한 주제로 넓혀서 관련 담당자들이 직접 설명드리고 의견을 듣는 방송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히며 소통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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