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주인공 스파이더맨의 여자친구 메리 제인 왓슨(일명 MJ) 얼굴 모델을 맡은 전(前) 배우가 팬들에게 ‘선’을 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스테파니 타일러 존슨은 MJ의 얼굴 모델로 일했다. 이를 통해 MJ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성우 로라 베일리와 함께 <마블 스파이더맨>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일부 팬이 최근 존슨에게 심리적, 업무적 피해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지난 8일 (현지 시각) 존슨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밝혀진 사실이다.
“<스파이더맨> 팬들에게”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이 글에서 존슨은 “나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맡았던 역할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난 몇 년간 내가 해석한 MJ 캐릭터에 주어진 긍정적 반응 또한 감사하게 여긴다”며 말문을 열었다.
<마블 스파이더맨 2>의 MJ (출처: 소니)
그러나 존슨은 이어서 “지난 주말, 일부 팔로워들이 선을 넘고 말았다. 심지어 한 사람은 현재 직장에 전화를 걸어 나와 대화하고 싶다며 음성 메시지를 여러 번 남기기도 했다. 이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스토킹으로 간주된다. 오늘 출근해 해당 음성 메시지를 듣는 즉시 불편함과 불안감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항간에는 존슨이 팬들의 괴롭힘에 못이겨 배우 생활을 그만뒀다는 루머가 확산하기도 했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존슨은 현재 스킨케어 산업에서 일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 더욱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존슨은 “나는 현재 적극적으로 배우 오디션을 보거나 모델 일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나의 스킨케어 페이지는 <스파이더맨> 팬, 혹은 MJ 팬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피해를 폭로한 존슨의 게시글 (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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