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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성난 새들, 안드로이드 마켓 1일 100만 돌파!

앵그리버드 안드로이드 버전, 풀 버전 무료로 공개

국순신(국서방) 2010-10-18 14:22:29

성난 새들의 인기는 안드로이드 시장에서도 여전했다.

 

핀란드의 모바일게임 개발사 로비오는 트위터를 통해 자사의 스마트폰 게임 <앵그리버드>(Angry Birds) 안드로이드 풀버전이 발매 하루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1일 다운로드 100만을 돌파한 것은 <앵그리버드>가 처음이다. 플래시 구동 애플리케이션 어도비 플래시 10.1’과 모바일 브라우저 스카이파이어 100만 다운로드를 넘겼지만 이들은 발매일로부터 몇 주일씩 걸렸다.

 

<앵그리버드> 안드로이드 버전은 지난 15일에 겟자닷컴(Getjar.com)을 통해 독점 공개됐다. 겟자닷컴은 200여 개 국가에서 총 10억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한 모바일게임 사이트로, 세계에서 애플 앱스토어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하지만 <앵그리버드>를 찾는 네티즌들 앞에 겟자닷컴도 무기력하게 무너져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

 

이처럼 <앵그리버드>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인기가 높았던 이유는 소비자가 무료로 풀 버전의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로비오는 <앵그리버드>에 광고를 삽입하는 방식의 유료화 모델을 도입했다.

 

<앵그리버드> 지난해 11월 아이폰용 게임으로 출시됐다. 자신의 알을 빼앗겨 화가 난 새들이 돼지들을 공격한다는 내용의 캐주얼 슈팅퍼즐 게임으로 발매 후 애플 앱스토어 유료 게임 순위에서 부동의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실제로 <앵그리버드> 앱스토어에서 무료 라이트 버전이 1,100만 다운로드를, 0.99 달러의 유료 풀버전이 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