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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라이엇 게임즈도 11% 정리해고, "핵심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

‘레전드 오브 룬테라’, ‘라이엇 포지’ 프로젝트 등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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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톤톤) 2024-01-23 10:50:45
게임계에 불고 있는 정리해고 바람에 라이엇 게임즈도 합류했다. 23일 라이엇은 글로벌 임직원 중 11%에 달하는 530여 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핵심 개발팀 이외 부서들이 주요 대상자라고 라이엇은 전했다.

구조조정의 목표는 지속성을 위해 핵심적인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한편 중요도가 떨어지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것이다. 라이엇은 공식 홈페이지 성명에서 “라이엇 역사 전체를 통틀어 지금과 같은 상황을 회피해왔다. 하지만 라이엇의 미래를 위해 이번 결정은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향후 라이엇은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TFT>, <와일드 리프트> 등 라이브 게임을 기업 운영의 핵심에 두고, 엔터테인먼트, 음악 사업과 e스포츠를 게임 사업에 더 긴밀히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라이엇은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우리의 사업 노력 중 일부가 고립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앞으로는 게이머들에게 더 나은 방식으로 게임플레이, 경쟁, 내러티브적 깊이를 보다 긴밀히 통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핵심 라이브 게임 외 개발/제작 프로젝트를 전면 중단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라이엇은 “프로젝트 L은 많은 진전이 있었고 빠르게 선보이고 싶다. 아케인 시즌 2 역시 2024년 11월 공개 예정이다. 그 외에도 현재 다양한 R&D 단계에 놓여 있는 프로젝트가 많다”고 전했다.

라이엇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직접적 변화를 겪게 될 두 가지 프로젝트에 관해 설명했다.

먼저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개발이 축소된다. 라이엇은 “비록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룬테라의 세계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출시 시점부터 재정적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익 창출보다 개발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드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팀을 줄이고, ‘패스 오브 챔피언’에 대한 우리의 방침을 새로이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변화를 통해 개발팀은 PvE 영역에서 더 많은 실험을 진행하고, 유저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게임모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 영향을 받는 것은 <리그 오브 레전드> IP를 이용한 외부 인디 게임을 유통하기 위해 만들어진 퍼블리싱 레이블 ‘라이엇 포지’다.

라이엇은 “그동안 라이엇 포지에서 장르, 지역, 캐릭터를 달리 하는 게임 6종이 출시되었다. 외부 개발진이 포지 팀과 협력하는 과정은 많은 영감을 주었다. 이들 게임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가 기울인 노력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이제는 라이엇 내부의 야심 찬 프로젝트에 노력을 집중할 때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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