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Xbox 전문 웹진 'XboxERA'가 단독 보도한 내용이다. XboxERA는 "최근 MS가 <하이파이 러시>나 <씨 오브 씨브즈>와 같은 자사 게임을 경쟁 플랫폼에 출시하려는 루머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스타필드> 또한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XboxERA는 개발사 베데스다가 준비 중인 <스타필드>의 DLC <쉐터드 스페이스> 확장팩 출시 이후 PS5에 게임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예상되는 시점은 2024년 말이다. 더불어 MS가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PS5용 개발 키트에 추가적인 투자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같은 날, 해외 매체 '더 버지'는 MS의 자회사 '제니맥스' 산하에서 개발 중인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이 Xbox 기간 독점으로 짧게 제공된 후, PS5와 PC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MS 산하 개발사에서 만들어졌기에 Xbox 독점 타이틀로 기대받고 있던 게임이다.
MS 역시 킬러 타이틀인 <헤일로> 시리즈를 그간 Xbox 독점 타이틀로 출시해 왔다. 2020년에는 제니맥스를 약 8조 8,255억 원에 인수하고, 2021년 진행한 자사 쇼케이스에서 <스타필드>를 Xbox 독점이라고 발표했다.
MS는 <스타필드>를 소개하며 "네, 독점입니다"고 말했다. (출처: Xbox)
<하이파이 러시>의 타 콘솔 출시를 암시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
데이터 마이닝으로 인해 밝혀졌다. (출처: X)
XboxERA는 "MS의 고위 경영진은 독점 게임을 더욱 많은 곳에서 출시하는 것에 대한 장단점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논의가 있었으나, 다른 곳에서 출시하는 의견이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2월 말 이런 새로운 전략에 더 많은 공개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루머에 힘을 실어주는 근거도 있다. 2023년 11월 진행된 '웰스 파고 TMT 서밋'에서 Xbox의 CFO '팀 스튜어트'는 "약간의 전략 변경이 있다. 여기서 발표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임무는 게임을 할 수 있는 모든 화면에 자사 게임과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는 과거에 경쟁자로 생각했던 PS와 닌텐도를 의미하기도 한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루머가 사실이더라도 Xbox가 모든 자사의 독점 게임을 타 콘솔에 출시하는 것은 아닐 가능성이 있다. 더 버지는 관련 소식을 보도하며 "MS 내부에서 어떤 Xbox 게임을 경쟁 콘솔에 출시할지에 대해 여전히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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