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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THQ 부사장, “고마워요~ 북한 정부”

신작 ‘홈프론트’의 설정을 뒷받침해 준 것에 감사 표시

남혁우(석모도) 2010-10-21 11:04:19

THQ 부사장이 북한 정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THQ 대니 빌슨 부사장(오른쪽 사진)은 21일 외신을 통해 북한이 미국을 침공한다는 내용으로 관심을 모은 신작 FPS 게임 <홈프론트>의 아이디어를 제공해 준 북한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대니 빌슨 부사장은 우리는 <홈프론트>의 설정을 강하게 뒷받침해 준 북한 정부의 정책이 정말로 고맙다. 그들의 지속적인 핵 실험과 전 미국 대통령이 선정한 악의 축 중에 하나라는 점이 게임의 설정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특히 가장 협력해 준 김정일 국방 위원장에게는 개인적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홈프론트>는 북한이 한반도를 무력통일한 후 미국을 공격한다는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일어난 사건을 게임에 포함시켜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6월 공개된 <홈프론트> 트레일러에서는 3월 일어난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어뢰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그 주모자가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공식 후계자인 김정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점도 제시돼 있었다.

 

<홈프론트>는 가상의 2027년을 배경으로 한다. 북한은 한국을 적화통일로 점령한 뒤 일본 등 동북아시아를 제패하고 대한공화국을 건설한다.

 

이후 핵 무장을 감행, 통신위성을 가장한 EMP 무기로 미국 전역의 전자장비를 마비시킨다. 실패한 경제 및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공황상태에 빠져 있던 미국은 예상하지 못한 공격으로 멸망할 위기에 처한다. 이에 플레이어는 미국의 저항군이 되어 연전연패하고 있는 미군을 도와 강력한 북한군에 맞서 싸워야 한다.


<홈프론트>Xbox360, PS3, PC 버전이 개발 중이며,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는 THQ코리아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THQ는 지난 6월 E3 2010에서 북한 인민군 복장을 한 모델들을 고용해 E3 현장과 LA 컨벤션센터 인근을 돌아다니며 <홈프론트>를 홍보하기도 했다.

 

<홈프론트> 멀티플레이어 모드 트레일러

※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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