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이 중국 출시 한 달 만에 최소 1,000만 달러(약 133억 5,500만 원)의 소비자 지출을 이루어 냈다고 13일 조사업체 센서타워가 밝혔다.
조사에 의하면, 게임은 35일 동안 중국 iOS 시장에서만 1,000만 달러 이상의 지출을 거두었다. 중국 iOS 시장에서 <쿠키런: 킹덤>은 160만 회 다운로드됐으며 누적 다운로드 수는 사용자 지출의 국가별 비중에서 4위를 기록했다.
1,000만 달러에 달하는 게임 매출은 누적 다운로드 수와 사용자 지출의 국가별 비중에서 세계 6위에 해당한다. <쿠키런: 킹덤>은 출시 이래 중국 iOS에서 9번째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모바일게임에 올랐다.
<쿠키런: 킹덤>은 작년 외자판호를 받은 이후 12월 28일에 출시됐다. 중국 현지에서는 창유와 텐센트게임즈의 공동 퍼블리싱의 형태로 진출했다.
중국 시장 출시일을 기준으로 전 세계 다운로드 수와 사용자 지출의 국가별 비중을 정렬하면, 중국 iOS가 다운로드의 76.9%, 사용자 지출의 53.2%로 독보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파급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센서타워는 <쿠키런: 킹덤>의 성과에 대해 "2023년 중국 시장에 출시된 한국 모바일게임 중 단연 돋보이는 게임"이라고 추켜세웠다. 초기 성적으로 <쿠키런: 킹덤>을 뛰어넘은 게임은 출시 이후 35일 기준, 5,500만 달러와 18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메이플스토리M>이다.
센서타워는 "MMORPG 장르에 속하는 <메이플스토리M>의 RPD(다운로드 당 수익)가 47달러인 것과 스쿼드 RPG인 <쿠키런: 킹덤>의 RPD가 7달러라는 것을 비교해 보면 <쿠키런: 킹덤>이 기록한 1000만 달러라는 사용자 지출 성과는 더욱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 안드로이드 매출 추정치는 발표되지 않았다. 구글플레이 대신 서드파티 마켓 이용이 많은 중국 시장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