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넷마블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공식적인 사유는 "이용자를 만족시키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월 22일부로 게임 내 결제 시스템이 차단됐으며, 4월 22일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2016년 출시된 에픽게임즈의 <파라곤>을 원작으로 하는 게임이다. 원작 <파라곤>은 흥행 부진을 이유로 2018년 서비스를 종료하는 대신 1,500개의 게임 에셋을 무료로 제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몇몇 국내 개발자가 뭉쳐 <오버쓰로우 파라곤>이라는 게임이 제작 중이었으며, 가능성을 눈여겨본 넷마블이 개발팀을 인수하면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이 만들어졌다. 넷마블은 2022년 에픽게임즈로부터 <파라곤>의 상표권을 인수하고 12월 8일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다. 정식 출시 목표는 2024년 상반기였다.
그러나 흥행 부진으로 인해 얼리 액세스 단계에서 서비스를 종료한 것으로 보인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얼리 액세스 시작 후 최대 3만 2천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흥행세가 꺾여 약 1,000명의 동시 접속자를 유지 중인 상태였다.
넷마블은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라는 뜻하지 않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라며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지금까지 보내주신 격려와 응원을 깊이 간직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