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헬다이버즈 2>. 전작 <헬다이버즈>와 비교하면 '환골탈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시점이 탑뷰에서 3인칭으로 바뀌었고, 그에 따라 자유롭게 트인 시야에 매우 사실적인 그래픽이 눈에 들어온다.
그런 <헬다이버즈 2>가 전작 <헬다이버즈>와 동일한 '스팅레이'(Stingray) 엔진을 사용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에는 'Bitsquid'라는 이름이었다) 심지어 스팅레이 엔진은 2018년부터 판매와 지원이 중단되었다.
게임 개발 관련 매체 '80 레벨'은 <헬다이버즈 2>의 개발이 스팅레이 엔진 지원 종료 이전에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지원이 종료된, 일명 '죽은 엔진'을 사용하려면 개발 도중 발생하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소프트웨어 자체를 개량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개발사 애로우헤드 게임 스튜디오의 요한 필레스테드(Johan Pilestedt) CEO는 공식 X(옛 트위터)에서 80 레벨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건 사실이다. 어떠한 지원도 없이 다른 엔진과 동등한 결과물을 내기 위해 우리 미친(crazy) 엔지니어들이 모든 일을 했어야 했다"며, <헬다이버즈 2> 개발이 스팅레이 지원 중단 이전에 시작되었음을 인정했다.
애로우헤드 게임 스튜디오는 전작 <헬다이버즈>를 포함해 <더 쇼다운 이펙트>, <건틀릿> 리메이크 등 16년간 대부분의 게임을 스팅레이 엔진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