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올해 블리즈컨 참석자 중 추첨으로 1,000 명에게 <디아블로 3> 베타키를 제공한다.
블리자드 폴 샘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4일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2010 폐막식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디아블로 3>의 베타테스트가 언제 시작될지, 어떤 방법으로 베타키가 전달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매진된 블리즈컨 입장권이 2만 장이었으니 예상 경쟁률은 20:1이 되는 셈이다.
이어서 폴 샘즈는 <워크래프트> 영화와 관련해 최근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감독으로 유명한 샘 레이미와 정식으로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워크래프트> 영화는 현재 샘 레이미가 디즈니와 함께 작업하고 있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가 마무리되면 바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초 <워크래프트> 영화의 주인공 ‘아서스’ 왕자 역할에 캐스팅됐던 오지 오스본은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폴 샘즈는 새로운 배우가 선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폴 샘즈는 블리즈컨이 열린 이틀 동안 <디아블로 3> 시연존에서 1,400번이 넘는 PvP 대결이 벌어졌고, 75,000명 이상의 캐릭터가 죽었다고 통계를 밝혔다. PvE 게임은 3,200번 이상 펼쳐졌는데, 930,000개가 넘는 아이템이 떨어졌다.
한편, 폴 샘즈는 블리자드가 비밀리에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IP의 MMO를 깜짝 발표해 관객들의 야유(?)를 받았다. 공개된 게임은 바로 신작 MMORPG <World of Jersey Shorecraft>와 액션 RPG <Gleeablo> 그리고 TV 시리즈로도 유명(?)했던 <Booty Baywatch>의 3가지다.
당연하지만 이들 신작은 모두 블리자드의 장난스러운 거짓말이다.
폴 샘즈가 폐막식에서 깜짝 발표한 신작 3종 세트. 당연히 발매일 같은 건 없다.
폐막식에서 공개된 블리즈컨 2010 결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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