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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e스포츠 기업 ESL 페이스잇 그룹이 전체 직원의 15%가량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ESL 페이스잇 그룹은 지난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Public Investment Fund) 산하 새비 게이밍 그룹(Savvy Gaming Group)이 ESL을 인수하면서 출범한 기업이다. 2023년에는 테크 기업 빈덱스와 산하의 ‘e스포츠 엔진’ 부서까지 흡수하면서 세계 최대 e스포츠 기업에 등극했다.
그러나 2024년 들어 대규모 규조조정을 발표한 여타 글로벌 게임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ESL 페이스잇 그룹 역시 팬더믹 특수 종료 및 시장 악화에 따른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공동 창업자 크레이그 르빈과 닉 마이스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 ESL 페이스잇 그룹의 진화를 계속하기 위해 기업 규모를 약 15% 감축하기로 했다. 그룹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수익성을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해고 대상자의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룹은 “일부 지역의 노동법 준수를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한편 ESL 페이스잇 그룹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구성원은 900명 이상이다. 따라서 이론상 약 135명 이상의 직원이 그룹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별도 FAQ에 따르면 이번 정리해고는 핵심 사업의 효율화를 위해 직급과 부서를 불문하고 전사적으로 적용된다. 그러나 최근 블리자드와 체결한 ‘오버워치 챔피언스 리그’ 계약이나 EA와 맺은 ‘NHL 24 월드 챔피언십’ 협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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