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손에 손잡고~)
소문난 잔치였지만 생각보다 챙겨 먹을 것이 별로 없었던 블리즈컨 2010이 막 마무리된 10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입니다. 그런데 지스타를 몇 주 앞둔 시점에서 부산에 내려가지 않는 개발사들은 이 틈새가 오히려 유저 공략의 시점인 듯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이번 주에도 신작의 테스트가 이어집니다. /(블리즈컨에 출장 간 한낮 대타) 디스이즈게임 정우철 기자
■ <위 온라인: 비밀 원정대> 프리 오픈베타 ☞ 10월 25일 ~ 27일
<위 온라인: 비밀원정대>의 프리 오픈 베타테스트가 25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됩니다. 오픈 베타테스트를 앞둔 마지막 점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3차 CBT에서는 동양 지역 ‘철혈제국 연’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위 온라인>의 핵심 콘셉트인 동양·서양의 특색 있는 콘텐츠와 진영 밸런스 위주로 테스트가 진행됐죠.
이번 프리 오픈베타에서는 메신저, 인스턴스 던전, 지역별 평판 시스템 등 새로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양대 진영과 콘텐츠는 준비됐으니 유저 편의성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 <카보드 온라인>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 ☞ 10월 28일 ~ 11월 1일
때리면 몬스터가 옷을 벗는다? 이상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1차 CBT에서 갑옷 파괴 시스템으로 화제를 모았던 <카보드 온라인>의 2차 CBT가 진행됩니다.
<카보드 온라인>은 성인용 게임입니다. 만 18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CBT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게임 시스템도 화끈합니다. 개발사에서는 기본적으로 선정성, 폭력성, 도박성을 통한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관련 추가 시스템을 보강해 2차 CBT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1차 CBT에서 선보였던 크리미널 시스템은 다른 유저를 쓰러트리고 아이템을 강탈하는 등 무규칙 PvP도 유저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혹자는 <카보드 온라인>이 <키보드 워리어>로 보인다고 말했을 정도입니다.
궁금하다면 직접 체험하고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 물론 18세 이상 성인만 가능합니다.
■ <거울전쟁: 신성부활>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 ☞ 10월 28일 ~ 31일
RTS 장르였던 <거울전쟁>이 슈팅 RPG로 돌아왔습니다. 오는 28일은 <거울전쟁: 신성부활>이 유저들 앞에 첫선을 보이는 날입니다.
전작 <거울전쟁> 시리즈의 스토리로부터 160년이 지난 세계를 그린 <신성부활>은 단순한 슈팅게임이 아닙니다. MMORPG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고 캐릭터가 뛰어다닌다는 콘셉트로 플레이하게 됩니다. 즉 기본적으로는 종·횡스크롤 슈팅 게임이지만, 점프와 장애물 넘기 등 액션의 요소가 포함돼 있습니다.
1차 CBT에서는 시나리오상 등장하는 3개 진영 중 해방부대와 흑마술파 진영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과연 RPG로 승화시킨 슈팅 게임은 어떤 재미를 줄 수 있을까요? 전작의 시나리오를 이어가는 스토리의 재미, 슈팅의 간단한 조작과 명쾌한 재미 그리고 MMORPG 같은 커뮤니티의 재미를 모두 담아 낼 수 있을까요?
그 답을 찾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참, <신성부활>을 즐기기 이전에 전작의 스토리가 어땠는지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작은 무려 10년 전 등장한 고전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