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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해외 스튜디오로 세계 공략' 또 다른 도약 준비하는 넷이즈

기존 IP에 더해 강력한 신규 IP 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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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현(춘삼) 2024-03-04 18:30:05
중국 정부의 기조에 따라 막대한 영향을 받는 중국 게임 시장, 잠재력 만큼은 확실하다.

넷이즈 게임즈(이하 넷이즈)가 2023년 실적을 발표했다. 2023년 매출은 19조 원, 영업이익은 5조 원이다. '10조' 단위 매출 규모에서도 26.7%라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텐센트의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인피니트'의 영향일까. 넷이즈는 중국 내 수익 파이프라인을 유지하며 퍼블리싱 대신 해외에 게임 스튜디오를 직접 설립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 2023년 실적

- 2023년 매출: 1,035억 위안 (약 19조 1천억 원, YoY +7.2%)
- 2023년 영업이익: 277억 위안 (약 5조 1천억 원, YoY +41.2%)
- 2023년 당기순이익: 294억 위안 (약 5조 4천억 원, YoY +47.9%)

- 2023년 4분기 기준, 온라인게임 비중이 93%로 대다수를 차지

- 온라인게임 매출 23%는 PC/콘솔게임, 77%는 모바일게임에서 발생

- 넷이즈는 검색 엔진 유다오, 클라우드 뮤직 등 게임 외 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나, 2023년 4분기 기준 게임 관련 매출 비중이 77%로 대부분을 차지

넷이즈 게임 라인업. 대다수가 중국 내수 게임이다. (출처: 넷이즈 IR 자료)


※ 현황과 계획

- PC MMORPG <몽환서유>(梦幻西游) 시리즈 등 기존 흥행작 호조. <몽환서유>는 넷이즈가 2001년 선보인 바 있는 장수 IP.

- 2023년 6월 출시한 무협 RPG <역수한>(逆水寒) 유저 1억 명 달성

- 작년 12월 출시한 플랫포머 배틀로얄 <에기 파티>(Eggy Party)는 가입자 수 5억 명을 달성했으며, 중국 설 기간 일일 이용자 수 4,000만 명을 기록

<에기 파티>

- 넷이즈는 지난 9월 도쿄 게임쇼 2023에 참가해 자사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다수 게임을 선보임

서브컬처 오픈월드 RPG <프로젝트 무겐>, 횡스크롤 액션 <러스티 래빗> 등. 2022년 인수한 프랑스 개발사 퀸틱드림의 <더스트본>, <언더더웨이브>, <리스팡가> 등 타이틀도 소개.

- 넷이즈는 최근 2개의 해외 스튜디오 설립을 발표

첫 번째는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스튜디오 '월즈 언톨드'(Worlds Untold). 월즈 언톨드에는 <매스 이펙트>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게임의 시나리오를 쓴 맥 월터스(Mac Walters)가 CEO로 합류해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제작 중.

두 번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불렛팜'(BulletFarm).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시리즈 등 개발을 지휘한 개발자 데이비드 본더하르(David Vonderhaar)가 이끌어 FPS를 개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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