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일 스팀에서 베타 서비스로 운영되던 '스팀 라이브러리 비공개' 기능이 정식으로 추가되었다.
해당 기능은 구매 단계에서부터 개인 라이브러리 관리까지 모든 부분에 걸쳐 적용된다. 게임 구매 시에는 '개인 소장용', '선물용'이었던 두 가지 선택지에 '개인 소장용: 비공개'가 새로 추가된다. 또한, 게임을 구매한 후에는 세부 정보 페이지를 통해 맞춤 설정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설정된 게임의 DLC는 비공개로 설정되지만, 이후 변경할 수 있다.
그동안 스팀에서는 라이브러리 정보, 게임 플레이 정보 등이 친구들과 자동으로 공유되어 유저들 간의 정보 교환과 멀티 플레이를 장려해 왔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유저들은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 관리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겪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유저들은 "공개 처형 기능이 드디어 사라지는구나", "이제 몰래 다른 계정에 넣지 않아도 되겠다", "라이브러리에서 특정 단어로 검색한 후 일괄 선택한 후 비공개하면 해당 태그가 포함된 게임을 모두 숨길 수 있다"고 말하며 소감과 함께 효율적으로 비공개 기능을 사용하는 비법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이 밖에도 선물 결제 과정 간소화하고 모든 기기에서 장바구니 동기화하는 등 게임의 구매를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기능들도 함께 추가되었다. 해당 기능들은 PC 및 모바일, 스팀덱을 포함한 모든 기기에서 다시 로그인한 순간부터 즉시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