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카데미, 게임 어워드에 소셜게임 추가

영국 아카데미 게임 어워드에 소셜게임 부문이 추가된다.

브리티시 아카데미 오브 필름앤페스트벌 아트(이하 영국 아카데미, 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 BAFTA) 위원회는 내년 3월에 열리는 비디오게임 어워드 2011에 ‘소셜 네트워크 게임’ 카테고리를 추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영국 아카데미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 부문이 추가된 이유로 초고속 인터넷 접속이 늘어나고 인터넷을 활용한 신기술이 등장함에 따라, 새로운 게임 플랫폼의 출현에 주목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 게임의 경우, 유저에게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기존 게임과 달리, 짧은 시간 동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영국 아카데미는 이 분야의 독창성을 인지하고 우수성과 혁신성을 장려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아카데미 비디오게임 위원회 레이 맥과이어 의장은 “소셜 네트워크 게임의 흥행과 시스템의 정교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힘든 게임 제작과 풍부한 창작력 그리고 흥행 성공은 게임 산업의 새로운 분야로 주목받기에 충분해 이를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패밀리&소셜 부문이 패밀리와 소셜 네트워크 2개 부문으로 나뉠 예정이다. 기존 14개였던 비디오게임 어워드 부문도 내년부터 하나 더 늘어난 15개가 된다.

영국 아카데미 비디오게임 어워드는 2011년 3월 1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후보작은 2011년 2월 16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영국 아카데미(BAFTA)는 영국에서 매년마다 열리는 영화와 TV 시상식으로 1947년도부터 개최됐다. 영국 아카데미는 ▲필름 어워드(영화 부문) ▲텔레비전 어워드(TV 부문) ▲텔레비전 크래프트 어워드(TV 제작 부문) ▲칠드런 어워드(아동 부문) ▲비디오게임 어워드(게임 부문) 5개의 시상식으로 구성된다.

이 중에서 영국 아카데미 비디오게임 어워드는 위원회가 게임을 영화와 텔레비전과 동등한 수준으로 다루기로 결정하고 2006년에 분리돼 독립 행사로 열리고 있다.

지난 3월에 열린 영국 아카데미 게임어워드 2010 부문별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