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타겟팅 MMORPG <테라>의 오픈 베타테스트(이하 OBT)가 연말에 시작된다.
NHN은 28일 2010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블루홀이 개발하고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테라>의 OBT를 연말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NHN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도 올해 4분기 안에 OBT를 진행하고 빠르게 상용화로 넘어간다고 밝힌 만큼 <테라>의 정식 서비스는 올해를 넘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NHN은 오는 11월 18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10에서 <테라>의 최신 버전을 공개한다.
NHN 김상헌 대표이사는 “연말에 <테라>의 OBT를 진행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먼저 11월 18일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를 통해 최신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OBT 직후 정식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해 초 진행된 3차 CBT 이후 완성도 향상 작업을 거친 <테라>는 사실상 지스타에서 OBT 버전을 선보이게 된다. 100부스의 최대 규모로 지스타에 참가하는 NHN은 부스의 약 절반을 <테라>에 할애할 만큼 론칭에 집중하고 있다.
즉 OBT 버전의 지스타 공개 체험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바로 론칭 일정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시기를 따져보면, <테라>의 OBT 시점은 지스타가 끝나고 마지막 정비시간을 가진 뒤인 12월 초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에서 개선된 <테라>의 인지도를 높이고, 겨울방학이 시작되기 직전 OBT에 들어가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NHN은 <테라>의 OBT를 길게 가져가지 않을 계획이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빠르게 정식 서비스로 넘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참고로 엔씨소프트의 경우 지난 2008년 11월 11일 <아이온>의 OBT를 시작했고, 2주 만에 정액제 기반의 상용화를 단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