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출시한 모바일 MMORPG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하 <롬>)의 출시일로부터 1달도 채 지나지 않아 천만 달러(약 130억 원) 매출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롬>은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로, 지난 27일 세계 시장에 출시되었다.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롬>이 3월 11일까지 기록한 매출이 천만 달러(약 130억 원)에 근접했다.
매출이 발생한 주요 국가는 한국(74.3%), 대만(17.9%), 일본(4.3%) 등이다.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유저에겐 합리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롬>의 전략이 기능한 결과로 보인다.
MMORPG의 하락세에 대해 "접근할 수 없는 수준의 과금 허들 때문"이라고 진단했던 레드랩게임즈는 <롬>에서 현금으로 구매해야 하는 확률형 상품은 '코스튬' 하나로 제한했다. 대신 낮은 거래 수수료율과 높은 정보 접근성을 제공해 게임 내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유저와의 신뢰 형성'을 기치로 삼고 비즈니스 모델의 항상성을 유지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신규 유저 유입도 꾸준한 것으로 보인다. 레드랩게임즈는 지난 6일 신규 서버를 2개 증설했다. 보수적인 서버 증설 정책을 지향해 왔으나 접속 대기열과 생성 제한이 계속됨에 따라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12일 기준 <롬>은 한국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위, 대만 매출 순위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흥행세에 대해 레드랩게임즈는 " 글로벌 동시 서비스이면서 ▲글로벌 통합 전장 ▲자유도 높은 경제 시스템 ▲한 단계 높은 PK 시스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BM 정책 등을 구현한 것이 이용자들의 호응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