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매체 일재전구(一财全球)에 따르면, 텐센트가 인수한 두 개의 프로젝트는 모두 서브컬처 기반 게임이다. 장르는 각각 전술게임과 오픈 월드 게임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프로젝트의 개발팀은 텐센트 산하 벤처 캐피탈이 지분 전체를 보유한 'Saluosi'라는 스튜디오에 소속되어 개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2024년 들어 텐센트는 <다잉 라이트> 시리즈 개발사 테크랜드(Techland)와 MMORPG <고검기담> 시리즈 개발사 왕위안 성탕(Wangyuan Shengtang) 지분 인수를 통해 대주주에 오르는 등 적극적인 인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텐센트의 투자 전략에 변화의 조짐이 관측된다는 평도 나온다. <승리의 여신: 니케>로 흥행을 거둔 글로벌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에 더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개발사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화텅 텐센트 CEO는 신년 회의에서 "작년에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해외 게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간 텐센트는 모기업 내스퍼스를 벤치마킹한 무간섭 원칙 지분 투자를 펼쳐 왔다. 라이엇 게임즈, 슈퍼셀,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프롬 소프트웨어, 유비소프트, 시프트업, 카카오, 넷마블 등 기업의 지분을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텐센트의 글로벌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