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IeSF 시범종목으로 치러진 <그랜드체이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이 2년 연속으로 우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열린 <그랜드체이스> 월드 챔피언십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태국, 중국, 대만, 브라질 총 6개국 선수들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의 한국대표는 아크레인저를 사용하는 유두선 선수(21세), 다크어쌔신을 플레이한 이준규 선수(20세), 배틀메이지를 사용한 이정훈 선수(20세)로 구성됐다. 이준규 선수는 팀전 뿐만 아니라 개인전에서는 스트라이퍼를 사용해 결승에서 브라질 선수 진을 3:0으로 꺾고 우승하며 맹활약했다.
한국팀은 리그전에서 B조 1위로 통과한 후 태국과 미국에게 2승 무패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다시 미국과 맞붙은 준결승전에서는 3라운드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상대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개인전과 마찬가지로 브라질팀과 맞선 한국팀은 강력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플레이를 보이며 3:1로 우승을 차지했다.
팀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이준규 선수는 “작년에 비해 해외 선수들의 기량이 매우 높아졌다. 앞으로 더 노력해 <그랜드체이스>만큼은 절대로 지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디스이즈게임 남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