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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SF 자원전쟁 MMORPG, L.A.W 영상+인터뷰

L.A.W 알파 버전 영상, 니트로젠 이장욱 대표 인터뷰

깨쓰통 2010-11-03 20:16:52

디스이즈게임은 니트로젠이 개발하고 있는 SF MMORPG <L.A.W>(Living After War)의 알파 버전 인트로플레이 영상을 공개한다.

  

 

<L.A.W>는 황폐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한 SF(공상과학) MMORPG. 유저들은 휴먼, 혹은 돌연변이 종족 나크를 선택해서 캐릭터를 육성하고, 대규모 인원이 함께하는 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종족이나 길드 단위로 벌어지는 치열한 자원전쟁’도 벌이게 된다.

 

<L.A.W>는 기존의 MMORPG에서 보기 힘들었던 독특한 규칙의 대규모 전투 자원전쟁과 여기에서 파생되는 경제 시스템을 핵심으로 내세운다.

 

자원전쟁은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자원의 소유권을 두고 각 종족·길드 사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전쟁을 말한다. 별다른 규칙 없이 상대 진영 유저들과 무작정 싸우는 단순 PvP는 아니며, 일종의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RTS) 같은 규칙으로 진행된다.

 

유저들은 전쟁의 전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지휘관들의 지휘에 따라 움직여야 하며, 한정된 자원을 소비해서 전차와 공격헬기, 수송기 등을 소환해 전쟁을 유리하게 이끌어야 한다. 레벨이 낮은 유저도 변신이나 각종 탈것 소환 등을 사용하면 얼마든지 열세를 극복할 수 있다.

 

자원전쟁으로 얻은 자원은 이후 지속적으로 유저들에게 이득을 안겨준다. 외부 여건이나 게임 속 상황에 따라 자원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거나 하락하는데, 이를 이용하면 특정 자원에 미리 투자해서 나중에 큰 이득을 거머쥘 수도 있다.

 

다음은 과거 <디아블로 2>를 만든 블리자드 노스에서 리드 아티스트로 활동했던 니트로젠 이장욱 대표이사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니트로젠 이장욱 대표이사. 지난 1996 SNK USA에 아티스트로 입사. 게임 개발을 시작했으며 이후 3DO 및 블리자드 노스 등에서 리드 아티스트로 활동했던 경력이 있다.

 

 

TIG> 먼저 <L.A.W>를 간단하게 소개해 달라.

 

이장욱 대표이사: <L.A.W>는 황폐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SF 소재의 MMORPG. 굳이 비교하자면 <WoW> <아이온>과 비슷한 방식의 정통 MMORPG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고, 자원전쟁에서 파생되는 경제 시스템 등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운다. RPG SF를 좋아하는 15세 이상의 유저들을 주요 타깃층으로 삼고 있다.

 

 

TIG> SF를 소재로 선택한 이유는?

 

우리나라에는 SF 소재의 게임이 유저들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일종의 편견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국내 유저들도 SF에 많이 익숙해졌고, 받아들이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SF라는 소재 자체가 아니라 유저들이 얼마나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느냐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L.A.W>는 해외 시장도 노리고 있는 작품이다. 해외에서는 SF 게임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SF 소재의 온라인 게임에 굉장히 목말라하는 편이다.

 

 

TIG> 자원전쟁을 보다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L.A.W>는 기본적으로 MMORPG이고, 기존의 게임들이 선보인 레이드나 인스턴스 던전 같은 콘텐츠를 모두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런 콘텐츠만으로 게임을 장시간 유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유저들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전투(PvP)로 기획한 것이 바로 자원전쟁이다.

 

자원전쟁은 <L.A.W>에 등장하는 다양한 자원의 소유권을 두고 종족 대 종족, 또는 길드 대 길드로 벌이는 전투를 말한다. 특정 세력이 자원을 차지하면 이후 경제적으로 많은 이득을 얻기 때문에 유저들은 계속 자원의 소유를 두고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될 것이다.

 

 

TIG> 영상을 보면 헬기와 탱크 소환이 나온다.

 

자원전쟁은 낮은 레벨 유저들도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목표로 개발됐다.

 

레벨이 낮은 유저는 자원전쟁에 참여해서 방어시설이나 헬기, 탱크 등을 소환해 자신의 레벨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이런 탈것은 저마다 특징과 용도가 뚜렷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운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바뀔 수도 있다.

 

참고로 자원전쟁에는 진영별로 지휘관이 있고, 유저들은 이들의 지휘를 받게 된다. 지휘관은 전장의 전체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또 다양한 작전을 세울 수도 있다.

 

 

 

TIG> 스마트폰과의 연동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렇다. <L.A.W>에 등장하는 자원은 주변 여건에 따라 그 가치가 떨어지거나 오른다. 그리고 유저들은 마치 주식을 투자하듯 각종 자원에 투자해서 이득을 거두거나 손해를 입을 수 있다. 개발 중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자원의 가치변동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하면 원하는 유저의 정보를 간편하게 볼 수 있고, 길드원들과 간단한 대화도 나눌 수 있다. 페이스북 및 트위터 등과의 연계도 계획하고 있다.

 

 

TIG> <L.A.W>의 서비스 계획은 어떻게 되나?

 

현재 니트로젠은 <L.A.W>의 퍼블리셔를 구하고 있다. 퍼블리셔가 선정되면 향후 서비스 일정은 바뀔 수 있지만, 일단은 내년 3월경 첫 번째 클로즈 베타테스트(CBT)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내년 여름 시즌에 오픈 베타테스트(OBT)와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L.A.W>는 라이트하게 즐기자면 굉장히 라이트하게, 반대로 하드코어하게 즐기자면 매우 하드코어하게 즐길 수 있는 MMORPG로 목표로 했다. 일반적인 캐릭터 레벨업이나 아이템 파밍, 인스턴스 던전 공략 등을 하고 싶은 유저들은 해당 콘텐츠를 즐기면 되고, 최고가 되고 싶은 유저라면 자원전쟁 등을 통해 얼마든지 원하는 바를 노릴 수 있다.

 

아직 게임이 완성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SF를 좋아하는 게이머, MMORPG를 좋아하는 게이머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

 

 


<L.A.W> 원화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