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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블레이드앤소울은 ‘오토 타겟팅’ 방식 도입

액션 조작에 집중하기 위해서 인터페이스 변화 시도

정우철(음마교주) 2010-11-04 13:41:17

“<블레이드앤소울>은 오토 타겟팅 방식으로 인터페이스의 변화를 시도했다.

 

엔씨소프트 이재호 부사장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블레이드앤소울>의 시스템 일부를 밝혔다. 기존 MMORPG가 마우스 조작을 통해 상대를 지정하는 타겟팅 방식을 사용했다면 <블레이드앤소울>은 자동으로 대상을 지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최대한 적은 키를 이용해 플레이하면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준 것이다. 지난 10 12일 이화여대 강연에 나선 김택진 대표의 발언에서도 비슷한 언급이 있었다. 당시 김택진 대표는 강연을 통해 버튼이 많은 일반 리모컨과 애플의 리모컨을 예로 들었다.

 

애플은 단 몇 개의 버튼만으로 모든 조작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만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블레이드앤소울>도 하드코어 한 게임이 아닌 액션 자체를 즐기는 쉬운 게임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이를 위해 <블레이드앤소울> UI의 변경을 선택했다. 자동으로 상대를 타겟팅 하면서 액션 조작에 더 중점을 둔 것이다. 조작키 역시 최소한으로 줄였다. 다만, 기존 UI에 익숙한 유저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엔씨소프트 이재호 부사장은 “<블레이드앤소울>에서 시도된 인터페이스의 변화도 고객의 반응을 확인해 봐야 할 것이다. 지스타에서 게임소개와 직접 체험함으로써 독창적 월드 및 액션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노하우를 총 집약한 기대작으로 긍정적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블레이드앤소울> CBT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엔씨소프트는 일반에 공개하는 기준을 지스타가 아닌 CBT에 맞추고 있다. 따라서 일반 공개를 위해서는 생각보다 높은 기준으로 QA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 이재호 부사장은 지스타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을 플레이해 보고 얼마나 다른 게임인지 확인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베타테스트가 아니어서 충분한 피드백은 받을 수 없지만 첫인상 및 유저들의 기대 등을 들을 수 있을 듯하다. 이를 감안해 베타 일정을 잡아 나가겠다. 일단 지스타를 평가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