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4일 제작 발표회를 통해 새롭게 바뀐 <네드>의 최신 정보를 공개했다.
지난 지스타 2009에서 공개된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네드>는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캐릭터와 펠로우 시스템, 농장 시스템 등 유저들의 상상력을 게임의 시스템으로 반영하는 등 색다른 콘텐츠를 주요 특징으로 공개했다.
■ 몬스터를 길들여 활용하는 펠로우 시스템
<네드>의 펠로우 시스템은 펫을 구입하거나 몬스터와 전투를 통해 길들이는 단순한 펫 시스템이 아니다.
날아다니는 새와 같은 종류의 몬스터는 먹이를 이용해 땅으로 유인한 후 올라타야 한다. 미끼에 유혹당하지 않거나 땅으로 내려오지 않는 보다 강력한 공중형 펠로우는 직접 새를 타고 공중으로 날아올라 상대해야만 한다.
테이밍은 유저 레벨과 몬스터 레벨에 따라 확률이 변하며 테이밍에 실패하면 바로 전투가 일어나서 연속으로 시도할 수 없다.
유저는 테이밍한 펠로우를 탈것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심지어 함께 적과 전투를 벌일 수도 있고, 펠로우의 영혼을 마석으로 만들어 무기를 강화시킬 수도 있다. 또한, 속성을 고려해 화염 지역에 물 속성 펠로우를 데리고 가는 등 환경에 대한 효과도 생각해야 한다.
펠로우와 함께 전투하는 것은 두 가지 방식으로 구분된다. 먼저 펠로우에서 내려와 함께 협공할 수도 있다. 탑승한 상태에서는 기마전과 같은 전투가 가능하다. 이 경우 창, 석궁, 깃발 등 탑승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아이템과 스킬이 준비되어 있다.
길드전이나 공성전에서는 지상용 펠로우를 타고 상대방의 본진으로 빠르게 돌진해 문을 부수는 동안, 거대한 공중형 펠로우를 탄 다른 길드원이 하늘에서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전투형태를 갖출 수 있다.
■ 유저가 함께 농작물을 기르는 농장시스템
<네드>에서는 캐릭터마다 일정 조건을 완수하면 농장을 제공받게 된다. 유저는 주어진 농장에 농작물을 심거나 가축을 길러 돈을 벌 수 있다.
농장은 인스턴스 형식이 아니라 필드에 그대로 있어서 친한 유저들과 함께 서로 농장의 병충해를 막아주거나 농장을 망치려는 몬스터를 해치워 줄 수 있다. 반대로 상대방의 열매를 훔칠 수 도 있는 등 커뮤니티를 강조했다.
토질에 따라서 키울 수 있는 작물이 달라지고, 농장 자체의 거래도 가능하다. 때문에 유저나 길드가 한 지역의 농장을 전부 사들여 하나의 거대농장을 만들 수도 있다.
펠로우는 전투뿐만 아니라 농사를 도울 수도 있다.
토질에 따라 기를 수 있는 작물이나 가축이 다르다.
■ 커스터마이징과 리액션 강조한 캐릭터
<네드>의 직업은 사제, 전사, 마법사, 네이처, 암살자 5개의 직업으로 구분된다.
이들 직업은 유저가 캐릭터를 직접 만드는 듯한 커스터마이징과 사실성을 강조한 리액션을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지스타에서 선보일 예정인 전사, 사제, 암살자 3명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근거리 공격에 특화된 전사는 공격할 때 방패로 밀거나 발로 걷어차는 등 다양한 상태이상 공격을 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몬스터를 넘어뜨리거나 혼란에 빠트린 후 주변의 모든 적을 한번에 쓸어버릴 수 있는 범위공격을 할 수 있다.
암살자는 트랩, 분신 등 침입과 암살에 특화된 기술을 사용하는 캐릭터이다. 주로 조용히 적의 후방에 침입해 혼란에 빠트리는 임무를 담당한다. 트랩으로 적의 움직임을 막고 강력한 공격을 쏟아내거나 분신을 만든 후 후퇴, 혹은 상대의 뒤를 노릴 수도 있다.
사제는 아군을 치료하거나 능력을 상승시켜주는 마법을 사용하는 후방 지원형 캐릭터이다. 또한 접근하는 적을 밀어내거나, 공중으로 높이 띄운 후 떨어트리는 등의 스킬로 아군의 전투를 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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