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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테러' 예고로 닌텐도의 행사를 취소시킨 남성이 체포됐다

총 39차례 메시지 보내... 일본 현지 매체 보도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사랑해요4) 2024-04-04 11:00:21
닌텐도에 테러를 예고해 오프라인 행사까지 취소시킨 남성이 체포됐다.

3일, 일본 현지 매체는 지난 2023년 12월경 닌텐도에 살해 협박 문자를 보낸 용의자를 업무 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일본의 한 지역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27세의 남성이었으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023년 8월부터 11월까지 닌텐도의 공식 문의 창구에 "<스플래툰> 전국 대회 결승전을 열면 행사장 사람을 죽일 테니 각오해라", "폭탄으로 한 방 먹이겠다", "죽어라" 등의 메시지를 39차례 작성했다. 

당시 닌텐도는 "최근 직원을 향한 집요한 협박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 와중에 협박의 대상이 <스플래툰> 대회의 참가자, 관객, 스태프 등 일반인으로 확대됨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관련된 오프라인 행사를 모두 취소한 바 있다.

취소된 행사는 <스플래툰 3> 전국 결선대회, <스플래툰 3> 월드 챔피언십 2024 등이며, 앞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인 닌텐도 라이브 2024 도쿄 등이다. 이와 함께 닌텐도 라이브 행사장에서 개최 예정인 <마리오카트 8> 관련 대회도 연기되었다. 

닌텐도의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러한 살해 협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2월 일본 경찰은 닌텐도 임원에게 우편물로 살해 협박 메시지를 보낸 36세의 여성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일본 법원은 여성에게 벌금 30만 엔(약 266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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