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톰의 <빌딩앤파이터>가 오는 6월 12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빌딩앤파이터>는 모바일 증강현실 RPG로 어반 판타지 세계관에서 실제 지도를 바탕으로 한 빌딩을 차지하고 횡스크롤에서 캐릭터와 전투를 한다는 콘셉트로 출시됐다. 게임의 퍼블리셔는 넥슨이 맡았다. 게임은 위치기반 경쟁 요소를 차용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것이 액션과 잘 어울리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7일 넥슨 내 공식 홈페이지에서 개발진은 "서비스의 지속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 방향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깊은 고민과 논의의 과정을 거쳤고 (중략)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개발진은 이후 다이아 등 유료 아이템을 환불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26일 출시된 게임은 6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됐다.
한편, 게임의 총괄 디렉터로서 '던파의 아버지'라고도 불리우는 김윤종 대표는 새 게임사 '버튼스'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에이스톰이 서비스 중인 <나이트워커>의 향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참고로 에이스톰의 지분 절반 이상은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가 가지고 있다.